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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Dec 23. 2023

로셀론 호텔 루프탑 야경 감상

Terrace of Sercotel Rosellón. 성당 야경 맛집.

(이전 이야기에서 계속...)


https://brunch.co.kr/@ragony/351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부 내부 관광을 꼼꼼히 하고 다음 향할 곳은 로셀론 호텔 루프탑.

 성당에서 딱 한 블록 떨어진 매우 가까운 곳이다. 5분이면 간다.

 이곳에 가는 이유는?

 성당 야경이 매우 예쁜 사진 맛집이라서.


https://maps.app.goo.gl/4bFCpnPVUCA4uoXD9


 관광객에게 이미 소문난 곳이라 그냥 갈 순 없다. 예약을 사전에 해야 한다. 예약 페이지는 1주일 전에 열리며 순식간에 동난다던데 내가 여행을 다녀왔던 시기는 그리 성수기는 아니라서 무난하게 예약 성공을 했다. 



로셀론 호텔 루프탑 예약 페이지 ↓

https://www.sercotelhoteles.com/en/terrace-sercotel-rosellon


 상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을 하면 된다. 신용카드 정보가 필요하며 노쇼일 경우 인당 20유로의 위약금이 부과되니 날짜 시간에 신중해야 하겠다.



 로셀론 호텔 입구. 4성급 호텔답게 깔끔하다.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못 했으면 당일 와서 이렇게 QR코드 스캔해서 예약을 할 수도 있다고. 단, 당연히 자리가 비었을 경우만 가능하다.


 예약시간보다 15분쯤 먼저 왔더니 입장을 안 시켜준다. 대신 로비에서 좀 기다리다 시간 되면 올라가라고 안내해 준다.



 호텔 로비 역시 충분히 넓고 쾌적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별로 지루하진 않았다.



 대기공간 한편에 이렇게 널찍한 쇼퍼베드가 있었는데 여기서 발 뻗고 잘 쉬었다가 예약된 정시에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이야~ 역시 성당이 일 다했네.

 도심뷰도 이쁜 곳이긴 했지만 성당에 묻혀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성당 뷰 맛집 인정 인정.



 일단 인증샷부터 건져주시고...



 성당 왼편 저 멀리에 몬세라트 산을 형상화해서 설계했다는 글로리스 타워(구 아그바 타워)도 존재감을 뽐낸다.


https://maps.app.goo.gl/hxJ6K36LatZ7dGDP8


https://www.discovery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682877



 해지는 노을 풍경의 바르셀로나. 아름답다. 저 멀리 몬주익 언덕도 보인다.



 루프탑 공간은 그리 넓지 않다. 그래서 예약하지 않으면 오기 힘든 곳.



 기본 상그리아 한 잔에 5유로.

 이 정도 전망에 이 가격이면 가성비 최고.

 점심을 뽀지게 잘 먹고 와서 다른 메뉴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로 저곳은 항상 분주하다.



 루프탑 한편에 큰 푸드트럭 한 대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꾸며서 영업을 한다. 웨이터들은 매우 친절했다.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안녕하세요" 인사를 한다. 신기해라. 한국 손님도 많다는 뜻일 듯?



 예약까지 해 가며 여기 올라온 목적은 오로지 성당 야경 감상이니 아낌없이 눈에 넣고 사진으로 담아주자.



 저녁 어스름에 찍은 사진과 완전히 일몰 후 야간조명이 켜진 후 사진. 역시 야경이 좀 더 예쁜 것 같다.



 원래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니 아무에게나 사진 부탁을 해도 흔쾌하게 잘 찍어준다.



 반대편 뷰는 밍밍해서 별로 볼 게 없다. 역시 성당뷰 맛집이다.



 다들 쌍쌍커플인데 나만 혼자야 ㅠㅠ.



 루프탑 분위기.


 음악도 크지 않게 잔잔했고 고객들도 조용했던 편이라 더 좋았다.


 예약 배정시간 한 시간(17:30~18:30)을 꽉꽉 눌러 즐긴 후 숙소로 향했다.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바르셀로나 이틀차 일정 무탈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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