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든든하게 옆을 지켜주는 나무 같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 때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사람
언제든지 달려오면 내가 팔을 활짝 벌려 너를 품을 수 있는 사람
나는 공주님 덕분에 그런 사람이 되었고
당연히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놀래서 평정심을 잃자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되었다.
왜 그랬을까? 왜 나는 평정심을 잃었을까?
다시 천천히 생각해 봤다.
물론 내가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발을 동동 구르며
무척이나 당황했던 것 같다.
나 스스로에게 무척 실망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또 반성했다.
또 공주님이 호되게 혼내가지고
정신이 번쩍 들었고
마음에 깊게 새기고 명심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나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는 나이가 조금 많은 대학생이 아닐까?
아니면 내면이 약하기 때문에
외면에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나를 속이는 게 아니었을까?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많이 없었다.
나는 공주님을 만나서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방법을 배웠다.
덕분에 사고를 유연하게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걸 몸으로 느낀다.
정말 옆에서 많이 배운다.
내가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 싶지만
어째 내가 더 받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고맙다고 말해줘도 부족하다.
오늘도 고마운 내 사랑 덕분에
나는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고 감사함을 느껴.
많이 보고 싶다.
사랑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