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을 해치는 부모의 나쁜 언어 습관

육아 에세이

by 무지개물고기


어느 나라에 아픈 왕이 있었다.

사자의 젖을 먹어야 그 병이 나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사자의 젖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했다.

한 청년이 사자의 젖을 구해온다.

그런데 청년의 발, 다리, 심장, 혀와 같은

신체기관이 서로 자신의 공이 더 크다며


다툼을 벌인다.

화가 난 혀는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이기 위해 왕 앞에서 사자의 젖이 아닌

염소젖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왕은 당장 청년을 감옥에 가두라 명했고

다른 신체 기관들은 혀에게 제발 제대로

말해달라고 사정하고

그제야 혀는 사자의 젖이라고

말하는 이야기다.


물론 모든 신체기관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세치 혀로 나의 자식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이것도 몰라?"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아이의 자존감을 해치는 언어들이다.

실제로는 더 심한 말을 하기도 휜다.


아이의 자존감을 해치는 언어 습관을 가진 부모들이 있다.

언어는 말 그대로 습관이기에 한번 자리 잡으면

고치기가 어렵다.

부정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힘이 되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기에 부모가

좋은 말을 하든 나쁜 말을 하든 들을 수밖에 없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세치 혀에서 출발한다.


허선화의 <믿는 대로 말하는 대로 크는 아이>라는

책이 있다. 이 제목에 아이를 키우는 가장 중요한 신념이 들어있다고도 볼 수 있다.


나의 자녀가 이것밖에 못하는 사람, 소심한 사람

덤벙거리는 사람,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을것이다.

아이의 자존감이 화두가 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의외로 실천적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제대로 세워주는 일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아이는 믿는 대로, 말하는 대로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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