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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와 딸기잼, 라면과 김밥(을 못 참고!)

아아 안돼~~ 정신 차리자!

by Rain Dawson

밤새 바람이 불더니 한낮에도 바람이 거셌다.


집안에서도 뚜렷하게 들리는 바람소리에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견주 된 도리로써 산책을 나갔다가 15분 만에 들어왔다.

강아지가 뭘 봤는지 가다 말고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그는 그대로 집으로 들어왔다).


돌아오는 길에 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미세먼지도 없었다. 날은 추웠다.


아침식사로 단백질셰이크까지는 좋았는데 플레인베이글에 땅콩버터+딸기잼까지 먹고, 점심은 라면 3분의 1+흰밥. 다이어터로서는 최악의 조합이었다.


16시경 저녁마저 김밥 1줄, 두부 5쪽으로 장식한 후 운동을 했다.

오늘 날짜, 스키
로잉


식단이 이러니 몸무게가 줄지 않는 게지, 싶다.

체력이라도 눈에 띄게 향상되면 좋으련만.

매일 하는데도 힘에 부친다.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때보단 40분이 엄청나게 길게 느껴지진 않게 되었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내가 이 계획(운동 3주 연속 매일하기)의 등산객이라면 이제 막 주차하고 등산로에 진입한 거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급해 말자.


다만 먹는 건 조심해야겠다.

방심하는 순간 순식간에 생각 없이 먹어버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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