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이야기 11
종로의 오후, 금보다 빛난 우정과 재테크 이야기
더위가 심해지기 전, 6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친한 벗들과 종로에서 만났습니다. 2021년 12월, 공통의 관심사로 결성된 우리 모임은 같은 직업군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더욱 끈끈해졌습니다. 2022년 여름, 수서의 한 식당에서 만나 ‘찐하게 한 잔 했던 모임’ 이후 단톡방을 만들어 자주 대화하며 찐친으로 거듭났습니다.
여섯 명의 멤버들은 용인, 판교, 원주, 서울 남서부 등 서로 다른 곳에 흩어져 살아 평소엔 강남 신논현이나 논현역 근처 식당에서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예외로 약속 장소는 바로 종로였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 금붙이를 구경하고 사기 위해서.
모두 바쁜 워킹맘인 만큼, 하루쯤은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골드 리테일 테라피(Gold Retail Therapy)**로 풀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쇼핑테라피는 기본, 거기에 더해 폭풍 수다와 광장시장에서의 시원한 막걸리 한 잔으로 목까지 축이며 진짜 힐링을 만끽하려던 날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악세사리에 딱히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더군요. 젊을 때야 탄력 있는 몸매와 매끈한 피부만으로도 나 자신 그 자체가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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