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저녁노을과 어우러진 시골 마을의 풍경을 마주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은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준다. 이러한 평화로운 분위기를 누리다가 문득 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서둘러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스마트폰 화면에 버튼이 너무 많이 깔려 있어서 카메라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각종 위젯이 깔려 있는 페이지는 왜 이리도 많은지. 한참을 찾아서 드디어 카메라 버튼을 눌러, 카메라를 활성화시켰는데, 차는 이미 그 풍경을 지나 터널로 진입하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스마트폰을 다시 내려놓는다.
이렇듯 어떤 풍경이나 상황을 찍으려다가 카메라 작동이 늦어져서 촬영을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은 스마트폰이 꺼져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 바로 카메라를 작동시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우측의 <측면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을 활성화시킨 다음에 지문이나 핀번호, 패턴, 안면인식 등으로 사용 인증을 취득한 후에 스마트폰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하면 카메라 버튼을 찾아서 촬영을 시작한다.
물론 지난 화를 잘 읽고 숙지하신 독자분은 위의 파란색 문장의 단계, '우측의 <측면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을 활성화시킨 다음에 지문이나 핀번호, 패턴, 안면인식 등으로 사용 인증을 취득한 후에'는 건너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측면 버튼>을 이용하여 바로 카메라를 활성화시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스마트폰의 우측을 보면 버튼이 두 개가 있는데, 위에 있는 버튼이 <음량 버튼>이고 아래에 있는 버튼이 <측면 버튼>이다. 우측 측면에 있으면 모두 측면 버튼이지 왜 <음량 버튼>과 <측면 버튼>으로 나누어 이야기하느냐고 따지는 독자분이 계실지 모르는데, 이 명칭은 스마트폰을 제작한 회사에서 명명한 명칭이니 그대로 잘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의 글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명칭을 잘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측면 버튼>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켤 때와 끌 때에 주로 사용한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측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스마트폰의 화면이 켜지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화면을 끄고자 할 때에 <측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스마트폰의 화면이 꺼진다.
그런데, 이 <측면 버튼>으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카메라가 활성화되어 바로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때에 중요한 것은 <측면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눌러야 된다는 점이다. <측면 버튼>을 한 번 누르고 나서 다시 한번 누르는 정도의 속도로 <측면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측면 버튼>을 한 번 눌렀을 때에 카메라가 아닌 화면이 켜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화면이 꺼진다.
이렇게 천천히 두 번 누르신 독자분은 이 글이 순 엉터리라고 하실 수도 있다. 다시 한번 빠르게 눌러보자. 그러면, 어느 정도 빠르게 눌러야 하는가. 컴퓨터 마우스를 더블 클릭하는 속도로 눌러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측면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카메라가 활성화됩니다"라고 말씀드려야 할 거 같다.
이 기능의 사용이 숙달되면 앞으로 순간적인 상황에서 남기고 싶은 풍경이나 상황을 좀 더 빨리 촬영하실 수 있을 것이다.
"어! 위의 내용대로 다 했는데도 카메라가 활성화되지 않는데 어떡하지"하시는 독자분은 설정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 화, "지문으로 스마트폰 화면 바로 켜기"에서도 먼저 지문이 등록되어 있어야 기능이 작동되는 것과 같이, 꺼진 화면에서 카메라를 바로 켜기 위해서는 '측면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에 카메라가 열리도록 설정해 두어야 한다.
'측면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에 카메라가 열리도록 설정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설정>으로 들어가서 -> <유용한 기능> 항목을 선택한 후 -> <측면 버튼> 항목을 선택하고 -> <두 번 누르기> 항목으로 들어가서 -> <카메라, 카메라 열기>를 선택하면 된다.
<두 번 누르기> 항목에서 자신은 카메라보다 다른 기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카메라보다는 손전등 기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손전등>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언제든지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손전등이 켜지게 된다. 손전등을 선택해 놓으면 <측면 버튼>을 처음 더블 클릭하면 손전등이 켜졌다가, 손전등을 끄고자 할 때에 다시 <측면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손전등이 꺼지게 된다.
그러면, 카메라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측면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어떻게 될까? 이 때는 셀카모드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다시 더블 클릭하면 기본모드로 돌아간다.
주의 사항: 이 글은 [갤럭시 S25 울트라] 기종에 최적화되어 있다.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이 글에서 소개하는 기능이 없거나, 작동 방법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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