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반 정도 써 온 '허리는 안녕하신가요'를 마무리하고 이제 글 쓰기를 잠시 쉬려 하였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아마도 이제 글쓰기는 나의 습관이 되어 버린 듯하다.
먼저 새로운 글을 쓰기 전에 지난 1년 반 동안 써 온 '허리는 안녕하신가요'를 정리해 보려 한다.
브런치 추천작가
2020년 6월 26일에 1편을 발행하고 다음 편인 2편, '요추는 (활)이다'를 2020년 6월 30일에 발행하였다. 그리고 2020년 7월 2일에 엄청난 일이 생겼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브런치 추천작가로 떴다. 지금도 다음에서 요통을 검색하면 브런치 추천작가로 버젓이 나오고 있다. 내가 글을 쓰는 데에 엄청난 동기부여를 받고 무한한 자부심을 갖게 해 준 사건이었다.
하루 접속자 수 : 2,729
나의 첫 번째 브런치 북 '허리는 안녕하신가요 1'을 발행하고 하루 최고 접속자 수가 2,729까지 올라갔다. 하루에 나의 글을 2,729회나 접속을 하였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놀라운 일이었다. 이 후로 나의 글쓰기는 좀 더 신중해졌고 세상에 작은 족적을 남기고 있다는 만족감과 보람을 느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게 되는 사건이었다.
브런치 북 3권 발행
'허리는 안녕하신가요' 시리즈로 3권의 브런치 북을 발행하였다. 1권은 12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통 예방을 위하여 매일 간단히 할 수 있는 5가지 운동과 원리를 소개하는 글이다. 2권은 13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제로 요통이 발생하였을 때의 대처방법에 대해 중점을 두고 소개하는 글이다. 3권은 10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생활에서의 허리 관리에 대한 내용에 중점을 두어 소개하는 글이다. 비록 종이책으로 발간은 되지 못하였지만 나는 이 3권의 브런치 북을 통하여 '허리는 안녕하신가요' 글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브런치 북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서 내 글도 함께 존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최대 공유수 : 64
가장 많이 공유한 글은 '허리는 안녕하신가요' 1권 11편인 '요추 뒤쪽 근육을 재판하다'로 64회 공유하였다. 나는 좋아요 구독보다도 더 값진 것이 공유라고 생각한다. '좋아요'는 글을 읽고 나서 말 그대로 내가 좋다는 표현을 하는 방식이고 구독 역시 글이 좋으니 앞으로 알려주면 내가 읽겠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공유는 읽어보고 괜찮으니 당신도 한 번 읽어 보라는 권유의 방식이다. 나 혼자 읽기 아까우니 함께 읽어 보자는 마음도 들어 있다고 본다. 한 편의 나의 글을 64명의 독자분이 다른 사람에게 읽기를 권유하였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 나의 글 중에는 좋아요 숫자보다 공유수가 더 많은 경우가 종종 있는 데 이 부분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최대 조회수 : 4,693
가장 많이 조회한 글은 '허리는 안녕하신가요' 2권 10편인 '물리치료 첫 번째 - 초음파 치료'로 4,693번 조회하였다. 누적 접속자 수는 한 명의 독자가 들어와서 여러 편의 글을 읽으면 글을 읽을 때마다 접속자 수가 올라가서 누적 접속자 수가 독자수라고 할 수 없으나 개별 글의 접속자 수는 그대로 독자수라고 할 수 있다. 한 편의 글을 4,693번 조회를 하였다는 것은 4,693명의 독자가 나의 개별 글을 읽었다는 의미이기에 이 또한 매우 소중한 숫자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물리치료 첫 번째 - 초음파 치료'는 이 글의 주제인 '허리는 안녕하신가요'에서 약간 벗어난 주제의 글이다. 이런 이유로 브런치 북을 발행할 때에 빼려고도 생각했었던 글이었는데 그때에 브런치 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다.
포털 사이트 링크
나의 글이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구글에 링크되어 있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개월 동안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을 때에도 그리고 지금도 매일 수십 명의 독자가 꾸준히 구독하고 있다. 다음, 네이버, 구글의 검색창에 요통, 관절, 초음파 치료, 간섭파 치료, 물리치료, 운동 등을 검색하면 나의 글이 검색된다. 브런치 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의 포털 사이트를 통하여 독자분들이 들어오다 보니 발행한 지 1년 이상이 지난 글도 꾸준히 읽히고 있다. 이런 글을 스테디셀러라고 하는 것인가. 아니다. 팔리는 책이 아니므로 스테디 리더라고 해야 되겠다.
네이버 최상단 노출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네이버와 구글의 최상단에 나의 글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초음파 치료' 또는 '간섭파 치료'를 검색하면 최상단에서 제일 먼저 노출되는 나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카카오와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라서 브런치 글은 거의 노출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다른 네이버 블로그의 글들을 비롯하여 뉴스, 정보 등을 다 밀치고 최상단에 나의 글이 노출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나의 글과 함께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라는 표어가 함께 노출되고 있으니 내가 브런치 홍보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네이버에서 '초음파 치료' 또는 '간섭파 치료'를 검색하면 최상단에 나의 글이 나타난다.
조금 나아지기
위에 많은 내용을 적었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글을 쓰면서 가장 큰 성과는 나 스스로 조금 나아졌다는 점이다. 글 쓰는 것이 조금 나아졌다. 글 쓰는 게 조금 나아졌다는 것은 나의 글솜씨가 좋아졌다는 말이라기보다는 글을 쓰는 데에 부담이 조금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글 쓰는 것이 습관이 되어가고 있다. 시간만 나면 무언가 쓰고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이 반드시 종이 위나, 컴퓨터 모니터 위에 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머릿속에 쓰고 있다. 길을 걸어갈 때나, 운동을 할 때나 그 밖에 무슨 일을 하던지 내 머릿속에서는 항상 글을 쓰고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것은 이미 내 머릿속에 써 놓은 글을 옮겨 적을 뿐이다.
조금씩 나아져 온 그리고 조금씩 나아져 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꾸준히 써 나가려 한다. 독자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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