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 아이는 올 A를 받았다?
중학교 내신에는 함정이 존재합니다.
원점수가 제시되긴 하지만
고등학교 성적표와 달리 A는 등급이 아닌, 성취도입니다.
내신 등급은 제시되지 않는 것이죠.
A~E로 표기되는 성취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A를 유지해야 고입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 A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실제 중학교에서 A등급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각 과목 당 30~40%에 이릅니다,
‘90점만 넘으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학업에 임하죠.
고등학교는 다릅니다.
1등급 비율이 4%까지입니다. 2등급은 11%까지죠.
한 학년이 200명이라고 가정하면,
1등급은 8명입니다. 경쟁이 치열하겠죠?
고등학교에선 등급 간 변별력을 위해
시험의 난이도를 높입니다.
뉴스 기사에서 종종 언급되는
‘킬러 문항’들이 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이죠.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진로 과목의 경우
절대평가로 그 평가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고1 내신은 그대로 상대평가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교학점제에서 내신 등급은 고1에서 좌우된다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겠지요.
더불어서 다뤄지는 학습 내용의 수준이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이전까진 공부 머리가 어느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겠지만,
고등학교 공부는 노력이 더해지지 않으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자만심과 자신감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등학생들은 공부만 맘껏 할 수 없습니다.
정시파가 되어 수시를 일찌감치 포기한다?
재수생과 삼수생,
심지어 KY를 다니면서도 S대를 가기위해
반수생이 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위력에 고3이 되어
후회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곤 하죠.
앞선 챕터들에서 수시로 언급했던 것처럼
고등학교 입학 전에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실력을 가늠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치밀한 학습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더불어 수시 모집을 위한 다양한 활동 계획도 필요하고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려냅니다.
그 그림이 완성된 작품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옥과도 같은 현실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