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프랑스 사상가 중
루소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는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 데 있다.”
인성이란 게 별다른 게 아닙니다.
‘사람다움’이 곧 인성이라 할 수 있죠.
지나친 경쟁주의가 팽배해진 지금,
인성교육에 대해 살짝쿵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인성교육을 통해 가치관을 형성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범죄율을 낮추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든다!’
와 같은 이야기들은
이미 많이 듣고,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이야기임에도,
학부모님들께 ‘설득’이 잘 안 되는 듯합니다.
대부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신다는 거죠.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질 않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성교육 관련 서적들이 많은데,
그걸 구매하는 학부모님들은 거의 보질 못했고,
실제 판매량도 매우 저조하죠.
이렇게 말해보겠습니다.
바른 인성을 갖춘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고 성적도 좋다고 하면 어떨까요?
겸손한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다시금 귀 기울입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복습을 거치게 되고 탄탄한 기초가 잡힙니다.
반대로 선행을 통해 학습한 내용이라며 귀찮아하고
심지어 선생님께 ‘이거 배운 건데 넘어가면 안 돼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죠.
결국 소중한 한 시간을 날려버리게 됩니다.
지나친 경쟁심에 사로잡혀
과도한 스트레스에 휩싸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친구들을
‘적’으로 생각하죠.
심한 경우 성적만을 위해
편법을 사용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성적이 부쩍 향상하는 것도 아닙니다.
공부를 즐기면서 하는 친구들을 이길 수가 없죠.
심지어 고교학점제 도입과 맞물려
‘함께’라는 개념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 생활기록부 – 세부능력 특기사항’
이러한 연결고리는 결국 ‘수행평가-모둠학습’으로 이어지게 되었죠.
종합전형을 위해서는 생활기록부가 중요한데,
생기부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이 세특이고,
세특을 잘 써주려면 수행평가에서 모둠학습을 해야 한다!
모둠학습이 무엇인지는 잘 아실 겁니다.
함께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가는 ‘결과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과정중심평가’라고 들어보셨죠?
교사들은 아이들이 모둠학습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하는지
반드시 살피게 되어 있습니다.
잘 소통하고 잘 협력하는 아이들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하고요.
‘이미 가지고 있던’ 역량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정말 솔직히,
갈수록 인성교육이 참 힘이 듭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새롭게 인성을 갖추게 해주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죠.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부모의 영향력이 가장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알게 되듯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부모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은 때이지만,
늦었다고 손을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놓아선 안 됩니다.
자녀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지금은,
무엇이든 ‘시도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