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by 웅숭깊은 라쌤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자녀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면?>


SNS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아버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게 전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그야말로 명문이었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방법,

대화의 자세,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방법,

꼭 지켜야 할 생활 태도,

고등학생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

그리고 가족을 믿고 의지하라는 말까지.


청소년들은 어른이 아니어서,

아직 미성숙한 존재여서,

배워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 배워야 할 것들이

교과서에만 있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이런 ‘아버지의 편지’는

정말 자녀에게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은

이런 이야기를,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잔소리’를

참 많이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

조종례 시간이 길어져 있음을 알게 되죠.

그 시간은 온전히

잔소리로 채웠다는 사실도요.

뭘 해라, 뭘 하지 말아라 따위의 말들.


그런데 참 잘 안 됩니다.

아이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어른이 아니어서,

미성숙한 존재여서

그런 것이겠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뿐이어서인 건 아닐까?


매일 지각하는 선생님이

아무리 지각하지 말라고 해도 소용없을 겁니다.

말을 함부로 하는 선생님이

고운 말을 쓰라고 해봤자 전혀 효과가 없을 겁니다.

부모를, 가족을 믿어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평소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주지 않았었다면

아이는 어긋나게 될지 모릅니다.


자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과 함께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선생님이 8시까지 출근할 테니까,

너희는 적어도 8시 10분까지는 학교에 와라!’

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8시까지 출근을 했죠.

그제야 아이들이 등교 시간을 지키더군요.


학생들을 무작정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어른이 아니니까,

미성숙한 존재니까

그런 과정이 필요하단 것이죠.


정말 흔하디 흔한 말이 있죠.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거울’로 표현하는.

절대 틀린 말이 아닐 겁니다.

그리고 그 거울로서의 역할은

어떤 말보다 강력할 것입니다.


자녀에게 바라는 무언가가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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