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인간의 연약함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으면서 배우게 되는 진리 중에 하나는,
신과 그분의 말씀(성경)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나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변한다.
시시때때로 생각도 변하고 감정도 변한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존재를 믿고 의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나를 버리고 그분을 따라야 길이 보이게 된다.
계속해서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 생각에 의지하다 보면 평안을 얻기가 어렵다.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것,
영원 불변한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붙잡고 의지할 만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나라는 존재는 그 믿음이 약하기 짝이 없다.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 항상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래서 그걸 잡으면 되는데,
그 믿음이 한없이 부족해서 끊임없이 흔들린다.
내 몸이 이 땅 위에 발붙이고 사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그분의 말씀을 계속 읽고 듣는 수밖에 없다.
이 땅 위에서 조금씩이라도 발을 떼어내야 한다.
내 의지로는 안되고 끌어올림을 받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