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호출버튼

by 퓌닉스

꼼짝할 수 없었던 때,

수저도 제대로 들지 못하던 때,


내 손에는 항시 호출 버튼이 있었다.


목소리가 안 나와 크게 부를 수 없기에,

도움을 요청할 유일한 채널이었다.


그러다 한 번 놓치고 말았고,

타이밍이 나빠서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기다림은 공포였다.

내가 잘못되어도 아무도 모르면 어쩌지?

왠지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공포감에 잡아먹히고 있었다.


다행히 금방 버튼을 찾을 수 있었지만,

그 기다림은 정말 길게 느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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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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