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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Feb 21. 2017

세번째 점심투어 "겸손한 L군과의 점심식사"

넥스트 스탭을 준비하자

세번째 점심투어를 가졌다.

오늘은 늘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L군과의 점심.


메뉴는 굴떡국

L군과의 인연은 생각보다 깊다. 예전에 엔지니어로있을 때 회사 전체 프로세스의 큰 그림에서 각 팀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이 있었다. 그래서 각 팀에서 한사람에게 커피한잔 하자고 요청하며 그 팀이 하는 일들을 들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HR도 아닌 내가 이런 요청을 한게 황당할 수 도 있지만) L군은 흔쾌히 커피타임을 내줬고, 자신의 팀이 하는 일들을 이야기 해줬다. 그 사건을 시작으로 우린 꽤나 가까워졌다.


그러던 중 어느날 무척 밝은 표정으로 퇴사를 하겠다는 소식을 전하고 L군은 떠났다. 아쉬웠지만 더 좋은 기회를 갖길 바라며 인사했다.


몇년이 지났을까 결혼을 했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다시 회사에 복직한다는 기쁜 소식도 함께~^^


다시 돌아와 만난 L군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보였다.  한층 자신감이 있는 표정이었고, 생각의 폭이 깊어진듯 보였다. 우리는 월급 이외에 두번째 수입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며 이야기 나눴다. 또한 이것이 우리에게 두번째 기회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나는 이전에 썻던 예측과 속도 기초체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작년 한해 동안 집중했던 직장에서의 개인 플랫폼 만들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건 기회될때 글로 정리 좀 해둘 예정.)


오늘 L군의 이야기 중 가장 동의했던 부분은 넥스트 스탭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작게라도 반드시 시간을 내어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 작은 습관들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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