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겸손하자!
"이러다 금방 크리스마스 오는거 아냐?" 라고 이야기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올해도 3주 남았다.
다른 건 정리 못해도 올해 책 이야기는 정리하고 가고 싶어서, 독서노트를 꺼내 리스트를 살펴 보았다.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56권의 책을 읽었다. (아직 읽진 못했지만 31권의 책을 더 샀다)
2권 이상의 책을 읽은 작가는 유시민작가 (글쓰기 특강, 어떻게 살것인가)가 유일했고, 2권 이상의 책을 읽은 출판사는 남포교회 출판부, 더퀘스트(길벗), 북스톤, 생각의길, 시공사, 열린책들, 인플루엔셜 출판사가 있었다.
1. 제4차 산업혁명, 클라우스 슈밥
2. 마윈 (세상에 어려운 비즈니스는 없다), 류스잉, 펑정
3.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이랑주
4. 한눈에 보는 구약역사, 강선,서정희,안성희,윤철규
5. 인생, 박영선
6.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뮈소
7. 말할 수 없는 비밀 들리지 않는 진실, 윤재성
8. 거절당하기 연습, 지아장
9. 사색이 자본이다, 김종원
10. 하우석의 100억짜리 기획노트, 하우석
11. 사회적뇌 인류 성공의 비밀, 매튜 D.리버먼
12. 영업은 배반하지 않는다, 임진환
13.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김민식
14. The one page proposal, 패트릭 G.라일리
15.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선대인
16. 엄마 주식 사주세요, 존리
17.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18. 마음챙김, 엘렌 랭어
19. 아내가 창업을 한다, 권민
20. 언어의 온도, 이기주
21. 마케팅적 사고방식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것, 강민호
22. 진성리더십, 윤정구
23.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B2B 마케팅, 이마무라 히데야키
24.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드 보통
25. 중동 테러리즘, 홍준범
26.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27. 침묵, 앤도 슈사쿠
28. 레버리지, 롭 무어
29. 트리거, 마셜 골드스미스
30. 배민다움, 홍성태
31.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32. 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33. 기획은 2형식이다, 남충식
34.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35.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사이토 다카시
36.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37. 힘빼기의 기술, 김하나
38. 학습하는 조직, 피터센게
39. 잠 2, 베르나르 베르베르
40. 축적의 시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41. 출판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유재건
42. 커넥트에브리씽, 장윤희
43.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44. 보이스 퍼스트 패러다임, 강정수 외 9인
45. 중국어 6개월 만에 끝내고 알리바바 입사하기, 김민지
46. 서평 쓰는 법, 이원석
47. 뉴 노멀, 피터힌센
48.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49. 퇴사준비생의 도쿄, 이동진
50.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윤정용
51. 플랫폼 전쟁, 김조한
52. 2018 트렌드 노트, 김정구
53.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닐 도쉬
54. 오가닉마케팅, 윤지영
55. 플랫폼레볼루션, 마셜 밴 앨스타인 외 2명
56. 쇼펜하우어의 문장론, 쇼펜하우어
57. 21 마케팅, 조명광 (리스트에 빠져있어 업데이트!)
내 마음대로 올해의 책 5권을 뽑아 보았다. 기준은 내 삶이나 사고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로 삼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기 때문에 책 자체의 퀄리티로 오해 하지 마시길.
지아 장이라는 인문의 거절당하기 연습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요청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었다.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서라는 간단한 진리도 깨달음.
온라인으로만 약하게 연결된 분들에게 만남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해 준 책.
MBC 김민식 PD님의 책으로 영어책 답지 않은 재미를 주었던 책. 최근 최승호님이 MBC사장으로 취임하며 김민식 PD의 정상화 투쟁이 성과를 이룬듯 하여 기쁘다. 이 책을 읽고 시작한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프로젝트가 100일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고, 추가로 외부 멤버들을 모집해 진행하고 있는 100일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다.
실무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인사이트를 준 책이다. 무엇보다 회사 아이디어 경진대회 때 이 책을 근간으로 생각한 아이디어로 1등을 했다. 맥북에어도 상품으로 받았다. 이 후에도 어떤 일을 기획할 때 저자의 주장대로 문제를 규정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여 기획의 퀄리티를 높여나갈 수 있었다.
제목과 같이 철학적 사유의 시선을 높여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담긴 책. 이 책을 읽고 저자인 최진석 교수님의 팬이되었다. 회사 모니터에 "사유의 시선을 높이자!"라는 문구도 적어 붙였을 정도.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다라는 말을 아직도 되뇌이고 있다.
쇼펜하우어님께 많이 혼난 책! 일반 자기 계발서 였다면 나와 이견이 다르니 무시하거나 비판하거나 했을텐데, 워낙 거장의 글이라 스스로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 스스로 얼마나 거품이 낀 사람이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으로,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아닌 차원이 다른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게 해준 책.
양질의 책을 쓰고 출판해주시는 작가님들과 출판사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