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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May 02. 2017

돈 되는 부동산 불변의 법칙 ‘교통길이 금맥이네’


| 9호선 따라 부동산도 ‘들썩’…교통길=돈길

이른바 ‘황금노선’이라고 불리는 지하철 9호선. 9호선이 황금노선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개통된 후 일대 지역 집값이 눈에 띄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2009년 1월 입주)의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2014년 10월부터 그 다음해 1월까지 10억1,500만원 선이었는데요. 2015년 3월말 9호선 삼성중앙역 개통을 두 달 앞두고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 2월에 10억2,500만원, 개통 달인 3월에 10억5,000만원으로 치솟는가 하면, 개통 한달 뒤인 4월에는 2000만원이 올라 10억7,000만원의 시세를 기록했습니다. 


| 판교 백현동∙삼평동, 판교역 도보권 이점으로 높은 집값 형성

이러한 교통호재의 효과는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종종 목격됩니다. 판교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은 어디일까요?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4월 현재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백현동(2,706만원)과 삼평동(2,389만원)입니다. 그 뒤를 △판교동(2,197만원) △운중동(2,062만원)이 잇고 있고요. 업계전문가들은 백현동이 판교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이유로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 특급교통망으로 강남생활권 누리는 판교

특히 이 신분당선 개통은 판교를 강남권 수준으로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신분당선 판교역에 개통되면서 판교에서 강남까지 14분만에 도달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주거환경도 쾌적해 강남에 거주하는 고소득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강남3구 중 한 곳인 송파구보다도 판교 아파트가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하남시 5호선, 9호선 연장 호재 속 시세 상승세

미사강변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 하남시의 경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1단계 현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하남 덕풍동으로 이어지는데요. 2018년 12월 개통예정이어서 미사강변도시로의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하남시 아파트 매매값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KB국민은행 분기별 시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 분기당 전분기 대비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도 평균을 한창 웃돌았습니다. 최근 1분기에 경기도는 0.32% 상승률을 기록한 데 반해 하남시는 2.32%를 기록, 지하철연장 호재가 시세 상승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김포도시철도로 김포 부동산시장도 후끈

도시철도 공사가 한창인 김포시의 시세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는 10.49% 상승해 같은 기간 경기도(7.10%) 및 전국(6.21%) 증가세를 훌쩍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포시 현지 중계업소 관계자는 “김포시는 각종 교통호재로 서울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언급하며 “지난 3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는가 하면 내년에는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으로,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이 수월해 광화문·서울역·강남까지 접근성도 한층 좋아지게 되면서 지역가치 상승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부동산 고수들이 교통호재에 주목하는 이유는?

요즘처럼 부동산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새 길이 뚫리거나 철도가 생겨 교통이 좋아지게 되면 주변 집값은 상승곡선을 그리게 됩니다. 향후 교통환경 개선으로 지역간 이동이 편리해지면 인구유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주변 상권 확대, 부동산 시장 활기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 것이죠. 부동산 고수들이 교통호재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 교통 요지로 관심 모으는 수도권 분양 단지는?

따라서 부동산 전망이 불투명한 올해 관심 가져 볼만한 곳으로 교통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인데요. 포스코건설이 서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분양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철 3개 노선(신분당·분당·경강선)이 인접하고 판교·서판교IC 이용이 편리합니다. 또한 월판선 서판교역이 2019년 착공 예정이며, GTX판교역(삼성~수서~판교~용인~동탄)이 2021년 개통 예정이어서 미래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이 인천 논현지구에 선보이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내년 말 전구간 개통 시 수원까지 1시간 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외에 신안산선(계획, 가칭) 최대 수혜단지인 ‘그랑시티자이 2차’나 김포도시철도(예정) 프리미엄을 누릴 ‘한강메트로자이’ 등이 주목됩니다.


| 실패하지 않는 부동산투자의 절대법칙! 교통호재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을 보합 또는 하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 길이 뚫리는 곳은 사람과 편의시설이 모이게 되고 집값은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란 관측인데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새 길 효과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이겠죠. 올해 내 집 마련으로 고민하시는 실수요라면 ‘교통호재’에 특히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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