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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이직 똑똑하게 하는 방법

하늘 아래 천국 같은 회사는 없다

나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은 퇴사를 꿈꾼다.

퇴사 후 이직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다. 


보통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데,


-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퇴사를 고려한다.


- 다른 일을 찾아보기 위해 채용사이트를 뒤진다.


- 지금 쌓은 경력으로 비슷한 일 밖에 할 수 없기에 신입으로는 마땅치 않아서 비관한다.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될까?     



성공적인 퇴사를 위해서는 3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① 퇴사하고 싶은 명백한 이유 파악하기


보통, '퇴사하고 싶어'라고 할 때, 명확한 이유 없이 감정적으로 불편한 상황 또는 사람 때문에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들로 결정을 한다


이런 감정이 한번 들기 시작하면 이유 없이 더 싫어지기 때문합리적 판단을 하기 굉장히 어려워진다.     


퇴사를 생각한다면 훨씬 더 냉정해져야 한다. 

어떤 면이 싫고 못 참겠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딜 가나 불편하고 장기적으로 가다 보면 일 자체가 싫어져서 잘못된 선택을 반복하게 된다. 


하늘 아래 천국 같은 회사는 없다. 회사는 최선이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선택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악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이 명확해야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커리어를 쌓아 가는 건, 한편으로 인생에 행복과 성공에 연결되는 것이기에 

더더욱 감정적인 선택이 아닌 합리적 판단을 해야 된다.


남의 말이 기준이 되어서도 안되고 세상에서 제시하는 기준이 되어서도 안된다.


점수 맞춰 대학에 가면 허송세월 보내고 후회하는 것처럼,

커리어도 주어진 상황에 갇혀 감정적으로 선택하게 되면 인생 전체가 허무해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신이 내린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과 상담을 하면서 얻게 된 깨달음이다.


누군가에게 완벽해 보이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지옥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모두가 좋다는 회사도 누군가에는 최악의 회사가 되기도 한다.     


기준을 내 안에서 찾지 못한다면 어떤 곳에 가든 괴로움밖에 없다는 뜻이다.

     

내가 진짜로 왜 퇴사를 하고 싶은지 10가지를 써보자 그 안에 답이 있다.





② 직무 전환을 두려워하지 말자   

  

새로운 길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불확실함은 주저함을 만든다.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퇴사를 하고 나서도 

대다수는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취업이 쉽다는 이유로, 

같은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봤다.     


이건 마치, 정말 맞지 않아 매일을 싸우지만 새로운 연인을 만나기 두렵다는 이유로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는 것을 반복하며 악연이 되는 경우와 같다 


잘못 선택한 직무도 마찬 가지이다. 


쌓아온 경력과 실력이 아깝더라도 확실하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과감하게 새로운 직무로 도전해야 한다.     


이때 분명히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생각들이 당신을 붙잡을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평생 같은 일만 했을 때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는가?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 지금의 고통스러움을 선택해야 한다.               





③ 경제적인 가치관을 생각하자.     


개인마다 삶의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 

특히 돈에 대해서는 더욱더 그렇다.


아무리 일이 좋아도 연봉이 눈에 밟힌다면 절대 하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이미 경제적인 것이 나에게 우선순위인 상황이기에

새로운 도전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새로운 일에 대해서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좋은 방향일 가능성이 높다.

      

격투기 관장을 하는 코치와 대화를 했던 적이 있다. 

격투기는 프로도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여전히 배고픈 직업이다. 

많은 중고등 학생들이 격투기를 꿈꾸면서 고민 상담을 하다가 깨달은 게 있다고 했다.

너무 하고 싶은데 돈을 못 번다는 것이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은 못 하지만 속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저런 고민을 하는 친구는 사실 격투기 선수가 될 수 없다'라고 말이다.


지금까지 본인이 봐오고 경험했던 선수까지 성공했던 사람들은 

돈에 대한 고민은 한순간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100% 동의하는 말이다.  

    

어떤 일에 대해서 돈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사실 ,하면 안 되는 일 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연봉이 정해져 있는 업무를 선택할 때 

내가 원하는 것이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인지 안정성을 원하는 것인지 정해야 한다.     


공무원을 하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절대 선택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가치보다 고용안정성이 더 중요한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에 스스로에 대한 경제적 가치관에 따라서 직업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결국 나의 기준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생에 일이란 떨어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우리 모두는 바다에 떠있는 하나의 작은 배를 가지고 있는 선장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자신의 길로 항해해 나가지만 

누군가는 지나가는 배를 보면 내 길인가 생각하고 갈 것이다.      


둘의 운명의 차이는 얼마나 큰 차이일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당신이 어떤 곳으로 향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묻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의 퇴사는 새로운 항해를 위한 도전이 될 수도,

다른 누군가의 배를 쫓아가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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