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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21
거친 바람과 파도 아래
맨 몸으로
나는 평화로웠다.
솜털조차 내버려 두지 않는 바람과
한 틈조차 조용하지 않은 바다 사이에서
나는 자유로웠다.
해변가에 누워 엄청나게 부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았다. 1인용 텐트를 폈다가 극심한 바람에 항복하고 텐트 치는 것을 포기했다. 텐트칠 때는 너무도 짜증 나고 귀찮은 바람이, 다 포기하고 몽돌 위에 누웠을 때는 평화롭게 느껴졌다.
푸르른 소나무, 쏠이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제 삶을 크게 흔들어 놓은 깨달음의 여정을 함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그리고 저의 행복을 위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