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 3

04. 깨어나기 17

by 쏠이

살펴보는 것은 사라지고 저항하는 것은 지속된다.

받아들이는 것은 사라지고 거부하는 것은 지속된다.


삶은 고통과 쾌락 등 다양한 감정을 유발하는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 삶의 시나리오가 쓰여있다. 거기에서 감정의 강도는 사건의 크기를 좌우한다. 돈에 대해서 큰 감정을 유발하는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돈과 관련된 사건이 나타난다. 돈을 크게 벌거나 잃게 되어 환희와 절망을 겪게 된다. 사랑받지 못하는 두려움을 무의식에 묻어둔 사람은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는 현실을 창조한다.


에고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두려워서 도망친다.

시험에 떨어져도 좌절감을 억누른 체 더 열심하하면 돼! 하며 더 노력한다.

애인이 변하는 것 같을 때 내가 예민한 거야! 하고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을 억누른다.

반면 긍정적인 감정은 충분히 느껴준다. 충분히 살피고 매 순간을 수용한다. 그러다 보니 그 감정은 어느새 사라진다.

부정적인 감정도 긍정적인 감정을 대하듯 매 순간 함께 있고 느껴주려고 하면 오래 지속되지 않고 사라진다.


무언가를 강하게 원한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결핍의 작용이다. 그것이 이루어지든 말든 상관이 없는 일이라면 원하고, 생생하게 상상하였을 때 빠른 시일 내에 현실로 창조된다. 하지만 우리는 태어나기 이전부터 사랑에 대한 결핍을 세팅하였기 때문에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원하는 것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치 않는 것을 체험하여야 하기 때문에(이원성) 고통스러운 체험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소망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지 못하고 수십 년, 수천 년 뒤로 무기한 연기하는 이유는 원치 않는 체험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취업하는 것이 너무 싫지만 도태되는 것이 너무 두렵기 때문에 억지로 취업준비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면접에서 계속 탈락한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이 문제라며 상대를 탓하며 나의 부족을 인정하는 것에서 도망친다. 사랑받지 못하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워서 평생을 도망치며 살아간다. 그러다 보면 그 두려움이 무의식 속에 크게 억눌려 언젠가는 폭발하게 되고 수치심과 죄책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핍이나 두려움이 없는 상태에서 그저 체험하기를 순수하게 원하는 의도를 내면 된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호기심으로 원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태어나기 전 원하는 체험을 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체험을 하도록 세팅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의식에 큰 두려움을 심어두었다.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와 반대되는 체험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의 고통을 충분히 느껴주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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