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플레이팅 18
겨울바람이 불면 김장이 기다려진다.
우리 집은 직접 키운 배추와 무, 갓 등으로
담그기 때문에 그해의 농사량에 따라
김장의 규모가 결정된다.
보통 3~400포기가 기본이다.
올해는 배추김치, 무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겉절이를 만들었는데
굴을 넣고 버무린 겉절이와
아삭아삭 부드러운 식감의
총각김치가 압권이었다.
다이어트 때문에 원 없이 먹기
힘든 것이 아쉬울 뿐...
(김치엔 라면이지 말입니다.)
김장소식에 자동반사적으로
수육을 삶았었는데
오늘은 그때 남은 고깃덩어리를
소진해본다.
. 수육 레시피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원하는 대로 만들면 된다.
. 이번에 만든 수육은 된장, 월계수 잎, 커피, 통후추, 마늘, 생강, 정향을 넣고 만들었다.
. 물에 30분 담가 피를 빼고 물이 끓을 때 고기를 투하한 후 팔팔 끓인다.
. 고기를 건져내는 타이밍이 수육의 퀄리티를 좌우한다. 오래 끓인다고 능사가 아니다.
. 수육용 돼지고기로 앞다리 살을 썼는데 개인적으로 사태를 더 좋아한다. 쫀득쫀득 씹히는 힘줄 더럽~ 뒷다리는 너무 퍽퍽하므로 비추다.
. 냉장고에 보관하던 수육을 꺼내 얇게 썰으니 파스트라미 햄 포스 작렬~
. 수육이 짭짤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다이어트니까 패스~
. 시판 샐러드 1개로 2 접시를 만들 수 있다.
. 이 레시피를 위해서 수육을 만들 필요는 전혀 없다.
. 먹다 남은 고기나 햄 등을 샐러드에 곁들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재료|
김장하고 남은 수육 조금
시판 샐러드 절반
발사믹 글레이즈 왔다 갔다 ×16
가니쉬_햄프씨드
|만드는 방법|
① 냉장고에 있던 수육 덩어리를 꺼내서 얇게 저미듯 슬라이스로 썬다.
② 시판 샐러드 1팩을 꺼내 접시에 절반만 담는다.(제공 소스는 사용하지 않는다.)
③ ②에 수육 슬라이스를 올리고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리고 햄프씨드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