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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conceptor Dec 09. 2018

다이어트 부침개 01호-도토리부추전

#다이어트 플레이팅 21


도토리묵 먹을래?


엄마가 도토리 가루를 만들어 오시는 날이면
항상 도토리묵 잔치가 벌어졌다.

엄마의 취미가 묵 쑤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각종 묵을 직접 만들어주셨는데
나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아니요.


나는 항상 엄마의 묵을 거절 했고

엄마는 이게 얼마나 귀한 건 줄 아느냐고
일장 연설을 하시곤 했다.


근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다는 거.


오늘은 남아도는 도토리 가루로
부침개를 만들었다.


도토리묵은 내일 예약 중.


다이어트 플레이팅
_도토리부추전

. 도토리는 탄수화물과 수분으로 이뤄진 저 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식에 좋은 재료이다.
. 떫은맛을 내는 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아콘산 성분은 피로 및 숙취해소, 체내 중금속 배출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 그런데 100% 국내산 도토리 가루를 구하는 건 직접 도토리를 주워서 만들지 않는 이상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 대부분 외국산이고 전분 등의 첨가물이 들어 있어서 도토리 특유의 풍미와 맛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 그래서 굳이 도토리 가루를 사서 만들 필요는 없다.
. 부침개가 먹고 싶을 때 밀가루 대신 다른 재료를 활용해 다이어트식을 만드는데 의의를 둔 요리이므로 통밀가루나 계란 등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최근 밀가루의 대체재로 여러 가루들을 테스트해보고 있는데 수수가루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 도토리 가루로만 만들어도 되지만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통밀가루를 조금 섞었다. 다른 가루 또한 마찬가지다.
. 도토리부추전은 약간 쌉쌀하고 쫀쫀한 맛이 매력적인 요리였다. 기름을 최소화하여 굽듯이  부쳤기 때문에 담백한 맛은 덤.
.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밀려오고 간장이나 소금간이 없어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엄마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다.


@created by reconceptor


|재료|

도토리 가루 3큰술

통밀가루 1/2큰술

부추 한 줌

물, 해바라기씨 오일 알아서


|만드는 방법|

① 도토리 가루, 통밀가루, 부추, 물을 섞어 흐르는 정도의 농도로 반죽을 만든다.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에서 만든 반죽을 넣고 부친다.
 접시에 완성된 도토리부추전을 올리고 무스 틀로 찍어서 모양을 내고 접시에 담아내면 끝~


@created by reconce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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