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_토론토에서 101명 만나기
"여기가 캐나다의 김밥천국이야."
친구는 Tim Hortons 매장을
지날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
Tim Hortons는
커피와 도넛을 파는 패스트푸드점으로
캐나다 최대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다.
줄여서 Timmies라고 부른다.
1964년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Miles Tim Hortons가
창업한 곳이라는데...
하키가 국민 스포츠인 만큼
Tim Hortons도 국민 카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한국의 김밥천국처럼
어딜 나가 있고
저렴해서 인기다.
지금은 다양한 메뉴들을 팔지만,
처음엔 커피와 두 가지 종류의
도넛만 팔았다고 한다.
푸드코트를 빙 둘러보다
길게 줄을 선 곳은 발견하면,
백발백중
Tim Hortons라고 보면 된다.
길거리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Tim Hortons 컵을 들고 다니고
홈리스들이 내미는 구걸 그릇 또한
대부분이 그것이었다.
커피 한잔에 1~2 달러.
뭔가 아쉽고 안타까운 맛이지만,
가격을 보면 또 포기하기 어렵다.
Timmies에서
가장 먹을 만한 조합은
1달러짜리 아메리카노에
던킨의 미니도넛과 닮은
timbits를 곁들이는 것이다.
"어휴... 도저히 못 먹겠다.
커피 맛이 왜 이래?"
"이 가격에 뭘 더 바래?
한국 믹스커피 좋아하면
더블 더블을 먹어보던가!"
더블 더블을 마셔보았다.
음....
나는
Second Cup을
애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