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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conceptor Aug 02. 2019

다이어트 국수 02호 - 메밀 콩국수

다이어트 플레이팅 41


어릴 적부터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무미에 가까운 아주 이상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콩물의 질감도 싫었고 콩의 비릿함도 싫었다.


처음 먹어봤던 콩국수가 문제였다.

동네 아주머니가 말아주셨는데
저염식을 하는 집이었다.


니 맛도 내 맛도 없어서
소금을 한 작은 수저 떠서 넣을라치면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콩물을 추가해주셨다.


그럼 너무 짜.


그 뒤로 콩국수는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에 올랐고 콩국수에 대한 인식에 반전을 가져온 것은

친구 따라가서 먹었던 여의도의 콩국수 집이었다.


찰진 면에 걸쭉하고 꼬소한 콩물이 압권이었다.

이때 소금 외에 설탕도 넣어먹는다는 것을 알았다.



diet plating

.......
다이어트 국수 02호

메밀 콩국수



@created by reconceptor


TIP

•콩물만 있으면 정말 만들기 쉽다.
•콩물을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너무 덥다. ㅠㅠ  가능하면 국산콩으로 별다른 첨가제 없이 만든 제품을 고른다.
•서리태와 검은깨 콩물을 샀는데 쏘쏘하다.
•콩물의 유통기한이 짧으므로 작은 것을 사거나 빠르게 먹어치우자.
•다이어트니까 메밀면을 사용했다. •가니쉬는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나 과일 등을 활용하면 된다.
•면에 콩물만 부으면 끝이라서 입맛을 돋우기 위해 플레이팅에 신경 썼다. 간을 거의 하지 않고 담백하게 먹기 위해서다. 적어도 첫 콩국수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는 있으니까.
•래디쉬의 식감이 콩국수와 꽤 잘 어울려서 모양이 아니라 맛을 위해서라도 넣자.


|재료

메밀면

콩물

소금, 설탕 (취향껏)

가니쉬_ 자투리 재료(래디쉬, 살구, 레몬밤 등)


|만드는 방법

 ① 삶은 메밀면을 그릇에 담는다. @created by reconceptor


 ② ①에 콩물을 붓고 소금 간을 살짝 한 후 래디쉬와 레몬밤을 올린다. @created by reconceptor


③ 뭔가 심심하다. @created by reconceptor


④ 냉장고를 뒤져 살구를 추가해서 완성했다. 래디쉬와 아삭함과 살구의 새콤함이 묘미~ @created by reconceptor


⑤ 이건 그 다음날 만든 것으로 삶은 계란과 오이, 래디쉬를 가니쉬로 올렸다. 계란 덕분에 포만감도 생겨서 좋다. @created by reconce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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