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하 Apr 27. 2017

철쭉


쭈욱 뻗은 꽃술 끝에

돋보기를 달아놓았다


꽃술이 햇빛을 모아

꽃잎에 쏘이니 점점이 타버렸다


꽃잎뿐일까


그대가 말들을 모아

내 맘에 쏘이니 붉게 익어버렸다


밤낮도 없이




철쭉 | 수인


매거진의 이전글 파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