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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흐름 Oct 18. 2021

#12. 러브마이셀프 LOVE MYSELF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인연이 태어나고,

기대했던 일에서 실망을 하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시점에 기쁜 일을 마주하기도 했음을 기억하자.


내 뜻대로만 흘러간다면

인생은 생각보다 더 빨리 시시해질 것이고,

지나치게 남의 뜻대로 흘러가게 둔다면

생각보다 더 많이 슬퍼질 것이다.


어느 곳을 향해가고,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어느 정도의 속도로 나아가든 적당히 믿어주고 바라봐주자. 


때로는 하루하루가 조급해지고

가끔은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 세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나는 여전히 무사한 숨을 쉬고 있고,

서툰 것 치고는 긴 시간을 잘 걸어왔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딱히 보이는 건 없어도 

생각보다 꽤 잘하고 있음을 스스로가 믿어주자.

보이지 않아도 나의 애씀은 분명 가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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