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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가운 무스탕 Feb 21. 2022

<개업일기> 이런 게 스트레스인가

귀에서 소리가 난다

꽉잡아윤기 채널을 보고 있다.

이상화 선수 팬인데, 관련 영상 보다가 타고타고 윤기씨 채널까지.


겁자기 왼쪽 귀에서 삐-----이 소리가 나길래

손에 들고 있던 핸펀을 집어 던진 뒤 베란다로 향했다.


우리집은 24층, 꼭대기 층.

이중창에 방충망까지 열면 아찔한 높이인데 지금은 응급상황이라 몸을 많이 내밀었는데도 무섭지가 않다.


압력이 안 맞아서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코 막고 숨을 밖으로 내 쉬는데 귀가 꽉 찬 느낌이다. 뚫리지가 않아서 다시 찬바람을 내 쉬었다.


양쪽 귀를 막고 소리를 들어본다.

순간적으로 찬바람을 쐬니까 정신이 빡 차려지면서 소리도 사라졌다.


휴우.

증말 요새 병원 생각으로 고민이 많긴 하나보다.

이명을 다 겪고 말이다.


정신줄잡아.

살 길이 분명이 있을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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