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정오인데 대충 어두워서.
타오르는 절망을 엮어새벽하늘에 걸어두려 한다.태양은 너라는 관대한 우주를무한하게 겉돌고 있다.창틀 바깥으로 쏟아지던 시간은태엽에 감겨 찬장 안에 머무른다.그 먹먹함에 나를 분실한다고 해도본질을 떠난 영원이 되어별을 따라나서는 미완성을 잠자코 바라보았다.
나와 당신에게 건네는 차갑지만 다정한 위로. 눈이와 B의 이야기. 버섯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