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 사람만 있다면
세상에 상처없는 사람은 없고
흠이 없는 사람이 없고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마음
삐뚤어진 생각과 말과 행동
이 괴물같은 본성을
가리고만 싶다.
감추고 싶은데
숨기고 싶은데
덮어두고 싶은데
자꾸만 더 커져간다
이 괴물같은 본성 앞에
나에게 거울이 되어주는 한 사람
그 한 사람 있다면
우리는 갑자기 아이가 된다
꼬인 마음이
억울한 심정이
괴물같은 분노가
녹아 내린다..
내 앞에 아무말 없이
내가 어떤 사람이어도
나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 같은 한 사람
그 한 사람만 있다면.
ㅡ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