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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붙박이별 May 17. 2024

끝사랑 - 김범수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가 다 마음을 아프게 하고, 또 감탄하게 한다.


#

내가 이렇게 아픈데.

그댄 어떨까요.

원래 떠나는 사람이

더 힘든 법인데

#


이별을 통보받고도, 떠나는 사람을 더 걱정하는 마음.

둘 중 하나다.

천사 거나.

찐사랑이거나.

살면서 몇 번이나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별을 할 때 떠나는 사람을 더 걱정하는 사랑.

어쩌면 한 번도 할 수 없을지도.


#

이별은 모든 걸 멈추게 하니까

모든 걸 빼앗고 추억만 주니까

#


이런 경험은 이별 후 자주 한 것 같다.

죽도록 싸우고  돌아서던 모습보다,

잘해주고, 행복했던 것들만 머리에 남는다.

편집된 뮤직비디오 영상처럼.


기억보단 추억이 남는 헤어짐이 더 나을 듯하다.

돌아봤을 때 아름답게 남을 수 있도록,

그래, 그 많은 이별들을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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