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눌렀다고 끝이 아니다.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설계하라
우리는 매일매일 수많은 앱들을 이용한다.
그렇게 스마트폰이 떨어질 수 없는 삶을 살다 보니, 스마트폰이 없던 세상은 기억도 안 날 만큼, 수많은 앱들을 자유자재로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앱을 이용하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장바구니에 담거나, 찜을 이용한다.
모바일 사용성에 따라 이용행태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범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찜"기능은 수많은 이커머스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 중에 하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찜"기능을 이용하고 있고, "찜"기능이 없다면 불편할 정도니까.
"찜"기능이 없다면 공유기능이 필수. 공유기능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하거나 또는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로 공유링크 보내서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고 한다.
이게 요즘의 모바일 쇼핑패턴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들은 탐색과정에서 관심 있는 상품을 발견하면, 찜 기능을 이용해서 관심 있는 상품을 보관하는 기능으로 이용한다. 나중에 관심상품의 목록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번에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찜' 기능을 내가 직접 이용해 본 서비스 기준으로 분석해보려고 한다.
비교기능을 중고차구매 서비스를 둘러보아서, 연계성을 위해 중고차구매 서비스의 찜 기능을 비교해보려고 한다.
요즘 내차 팔기와 중고차구매를 알아보고 있기에, 매일매일 둘러보다 보니 찜 기능의 호기심이 생겨서 이커머스와 무엇이 다른지 한번 살펴보았다.
중고차구매 서비스의 찜 기능을 비교표로 작성했다.
찜은 대부분 회원에게만 제공한 서비스다.
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 회원가입은 필수.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이커머스에서도 찜 기능은 회원을 위한 서비스다.
회원에게 좀 더 베네핏을 제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중에 찜 기능도 포함이다.
서비스에서 찜 기능은 보통 하트 아이콘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며, 찜 기능이 노출되는 화면은 상품목록, 상품 상세화면에는 기본으로 노출되고 찜한 액션의 상품을 모아보는 화면은 퀵메뉴 또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찜 기능을 기획하는 UX기획자가 고려할 부분은, 서비스 재방문을 유도하고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중요하다.
중고차 구매는 즉흥적으로, 충동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선호하는 브랜드, 관심 있는 모델 등 여러 차량을 살펴보고 비교하는 액션을 반본적으로 하는 게 일반적인 행동이다.
찜 기능은 이때, 찾던 상품을 재탐색하지 않아도 찜 기능을 통해 이전에 검색했던 상품을 빠르게 다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나의 위시리스트가 완성된다.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심 있는 상품을 찜하고, 찜 리스트를 통해 관심 있는 상품을 재검토하고 구매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찜은 단순히 저장하는 기능이 아니라, 나의 관심 있는 상품 히스토리를 별도로 관리하는 모음을 의미한다.
이커머스에서는, 이런 사용자의 호기심을 증가시키고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해서 내가 찜한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추천하는 로직으로 상품 추천을 하기도 하는데 나의 경험상 이때 받은 추천이 나의 취향저격이라서 나는 아주 유용했다.
그럼 '찜'기능은 왜 기획할까
사용자가 탐색과정에서 관심 있는 차량을 발견하면, 찜 기능을 이용하여 관심차량 보관이 가능하다.
또 나중에 관심차량(찜) 목록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있고, 관심차량을 살펴본 후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은 3가지
찜 기능, 비교하기 기능, 최근 본 상품은 모두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각각의 기능을 기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글을 공유해 봅니다
비교하기 기능. https://brunch.co.kr/@revibe/47
최근 본 상품 기능. https://brunch.co.kr/@revibe/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