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더크리스마스>에서
영화에서 건져올린 질문으로 하루에 10분만 쓰라고 했는데 10분이 아니라 1시간을 썼네요. 이 생각 저생각으로 연결되고 아이들이 떠올라 연결되나 보니 글이 길어지고 말이 많아졌습니다.
영화의 감동을 안고 어제의 삶을 돌아보고 내일의 삶을 잘 돌봐달라는 취지로 10분 동안 짧게 이어보렵니다.
그동안 고마웠지만 이제는 보내줘야 하는 것이있다면 무엇일까여?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질문을 받고 떠오른 단어는 "어제"입니다.
고마웠던 어제만 있지는 않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어제도 많습니다. 기뻤던 순간도 슬펐던 어제도 많습니다. 복잡했던 기억들도 많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순간들도 있었네요.
보내지 못한 어제의 일들로 괴롭고 힘든 오늘이 있었습니다. 그 날들이 많아져서 슬펐습니다.
보내지 못한 어제의 일들로 흥분되고 설레였던 오늘이 있었습니다. 그 날들로 정말 오늘을 살지 못해 아쉬었습니다.
어제의 고마웠고 슬펐던 시간들은 고이 보내버리고 오늘, 바로 지금을 살아야겠습니다.
어제의 시간들은 <감사일기>에 적어두고 나중에 꺼내어 보겠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살아가겠습니다.
혜자스런 혜자님의 말처럼요. 오늘을요. 눈이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