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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환 May 02. 2019

북한산 또 한달을 올랐습니다

4월정리

오늘 아침 한산에서 바라본 안산과 인왕산의 모습, 백련산의 모습니다. 벌써 5월입니다. 5월 두번째날입니다.

1월부터 집뒤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하루이틀가다보니 2월을, 3월을, 이제 4월을 온전히 보내었네여. 4월 한달동안은 북한산에서 느끼는 봄의 기운과 봄의 빛깔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4월 한달동안 기억에 남는 세가지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1.매일이 기다려집니다


매일매일의 아침이 기다려집니다. 또 어떤 빛을 보여 줄 것인지 기대도 해 봅니다. 비 온뒤의 깔끔함도 미세먼지 잔득 안은 모습도 100일이 넘게 보았더니 이제 정겨워집니다, 오르내리는 시간을 약간씩 바꾸었더니 만나는 빛깔이 전혀 다릅니다. 집에 돌아가지 못한 달님과 하루시작 모습을 드러내는 해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사람을, 지역을 잇는 도로의 모습, 사람인자도 이제는 생명력이 있어보입니다. 홍제동개미마을의 따뜻한 기운은 사람사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매일매일이 매일매일의 아침이 기다려집니다.


2.안녕하세요 인사가 많아졌습니다.


4월 한달의 산행동안 달라진 것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입니다. 날이 풀리고 산을 찾는, 동네 약수터를 찾는 분들이 한분두분 늘어나서 일 것입니다. 저는 먼저 인사를 합니다. 새소리, 바람소리와 안녕하세요의 인사소리는 더더욱 잘 어울립니다. 서로 상호 교차하면서 잠시동안의 인사나눔이 좋습니다.


처음보는사이, 서로 어색하게 지나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여 이 한마디가 서로의 마음을 응원해줍니다. 지난주부터는 이제 매일 보던 분들이 더 많아서 이제는 친숙하답니다.


3.소중한기록이 쌓입니다


매일 같은 곳에서 하나의 사진을 찍습니다. 2월,3월 겨울동안 산에 오른 기록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 봄을 맞은 4월에도 한장한장을 뽑아서 동영상으로 만들어놓습니다. 그저 그런 일상의 기록들이 쌍이고 쌓였을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고 엄청난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올해의 목표 오롯이 1년동안 한곳의 사진을 찍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30%조금 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4월한달의기록/@임세환


사실 산에 오르는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정상부에 간다기보다는 둘레길정도입니다. 5월 여름초입도 오롯이 기억해놓습니다. 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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