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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Nov 29. 2019

[홍자병법]엔테베 작전에서 배우는 탁월한 판단의 비결3

항상 반대만 하는 사람으로 보이면 안 되는 이유

(이 글은 뉴스레터 <홍자병법> 구독자님께 보내드린 뉴스레터 이메일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홍자병법>을 구독하시면 매주 한 번씩 세상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고급지식을 보내드립니다. 구독 링크는 중간과 하단에 마련돼 있습니다.)


2016년 세상을 떠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이스라엘 건국 직후 초대 수상인 벤구리온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장관직은 10번 역임했고, 총리로는 3번 일하면서 신생 국가 이스라엘의 기틀을 닦아나갔습니다.


저는 지난해 시몬 페레스의 자서전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를 읽었는데요. 이 책은 그가 죽기 전 일주일 전까지 집필에 매달려 완성 지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명의 개인이 살면서 이토록이나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는데요.


이스라엘이 건국될 무렵에는 신생 국가의 군대를 무장시키기 위해 전 세계를 돌며 무기를 밀수했고요. 비행기 수리 기술밖에 없던 나라에서 항공기 제조업을 키워냈습니다. 또 아무것도 없던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과학 연구단지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합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미국의 유명 언론인인 바바라 월터스는 그를 가리켜 “시몬 페레스는 시인이자 군인이었던 인물”이라고 평가하는데요. 그 말처럼 그는 군인으로서도 큰 공을 세운 인물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1976년에 있었던 엔테베 작전인데요. 워낙에 유명한 작전이라 그 이름은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4000㎞ 떨어진 적국에 있는 공항에서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돼 있던 100여 명의 이스라엘 인질들을 90분 만에 구출해낸 작전이었는데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대테러 작전으로 불리기도 하는 작전이죠.


그리고 시몬 페레스는 이 당시 국방장관으로서 엔테베 작전을 진두지휘했는데요.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에는 엔테베 작전을 앞두고 벌어졌던 긴박했던 상황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4000㎞면 서울에서 태국 방콕에 해당하는 거리인데요. 이만큼이나 멀리 떨어진 곳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을 무력을 사용해 구출하겠다는 작전은 처음부터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스라엘 지도부 내부에서도 테러범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


구출돼서 돌아온 이스라엘 인질들


그리고 이때 끝까지 인질 구출 작전, 그러니까 엔테베 작전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가 시몬 페레스였는데요. 그는 어떻게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주변 동료들을 설득해내고, 작전을 계획해 실행에 옮길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낸 시몬 페레스가 엔테베 작전뿐 아니라 평생에 걸쳐서 불가능을 가능한 일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3가지 비결에 대해서 다룹니다.


군사 작전에 대해서 분석한 글이지만 군사 문제뿐 아니라 우리들의 업무와 일상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인데요.


그 원칙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보를 얻는 게 최우선이다


 둘째, 과거의 경험에 얼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팀을 만들어라


 셋째, 항상 반대만 하는 사람으로만 보여선 안 된다


저는 특히 마지막 세 번째 비결을 다룬 사례가 인상 깊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이 세 가지 비결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읽기)

(팟캐스트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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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보는 홍자병법



손정의가 '료마'를 인생의 롤 모델로 삼은 3가지 이유


이번 방송에선 일본 막부 시대 말기의 정치인, 혁명가이자 손정의를 비롯한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인 사카모토 료마와 그가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3가지 비결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저는 반년 전쯤에 <료마가 간다>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일본의 국민 작가라고 불리는 시바 료타로가 쓴 대하 역사소설인데요.


오늘 방송에서 말씀드릴 사카모토 료마를 주인공으로 그린 소설입니다. 모두 여덟 권으로 이뤄진 꽤 긴 소설인데요. 일본에서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드라마도 만들어졌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입니다.


제가 이 <료마가 간다>를 찾아 읽은 건 손정의 회장 때문인데요. 손정의 회장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글을 쓰느라 여러 책들을 읽었고 또 손정의 회장이 2012년에 중앙일보에 20회에 걸쳐 기고한 글들을 찾아서 읽었는데요.


이 모든 책과 글들에서 손정의 회장은 사카모토 료마야말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물이며 자신이 인생의 롤 모델로 삼는 인물이라는 말을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


손정의 회장이 료마란 인물에 대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존경심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사카모토 료마가 어떤 사람이기에 이렇게 손정의 회장을 비롯한 일본인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들었고요. 그래서 몇 달 전에 이렇게 <료마가 간다>를 읽게 됐습니다.


이번 방송에선 손정의가 료마를 자신의 인생의 롤 모델로 삼은 세 가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그 세 가지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첫째 이념이 아닌 이익으로 세상을 설득한다.


둘째 세상의 큰 흐름을 읽는다.


셋째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여론을 내 편으로 만들면 꺾을 수 있다. 


이렇게 세 가지가 됩니다. 



(관련 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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