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ulative Design ; 새로운 시도를 하는 움직임
앞의 3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4편에서는 1~3편에서 다룬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Speculative Design)과 퓨쳐씽킹(Futures Thinking)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와 관련된 기관들은 어떤 곳이 있는지 4편에서 소개하는 것으로 시리즈의 연재를 마치고자 합니다.
1. Designed Realities Studio ( https://www.designedrealities.org/ )
디자인드 리얼리티스 스튜디오(Designed Realities Studio)는 연재 시리즈 1편에서 소개했던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의 선구자 앤서니 던(Anthony Dunne)과 피오나 라비(Fiona Raby)가 2016년부터 미국의 파슨스 디자인스쿨(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에 자리를 잡고 운영하고 있는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연구소입니다. 이들은 파슨스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과 대학원 연구를 통해 심도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매년 선보이고 있습니다.
2. Core77 ( https://www.core77.com/Speculative-Design# )
Core77은 글로벌 온라인 디자인 매거진으로, 여러 분야의 학생들과 전문가들을 연결하고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매년 Core77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여러 창의적인 작품들에 시상을 해왔는데요, 2019년부터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카테고리를 신설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3. Behance ( https://www.behance.net/search/projects/?search=speculative+design )
디자이너라면 모를 수 없는 어도비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비핸스에서도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프로젝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관점에서의 미래를 다양한 형태로 그려보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비영리단체 스페큘레이티즈 퓨쳐스 이니셔티브(Speculative Futures Initiative)는 디자이너, 전략가, 예술가, 과학자, 미래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자 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입니다. 이 커뮤니티는 각 지역에 거점을 두어 지역별 모임이나 행사를 가지기도 합니다. 각 지역 챕터의 오거나이저가 미래디자인에 관련된 강연, 세미나, 토론, 네트워킹의 자리를 갖습니다. 저도 한 지역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했었는데요, 공립학교 교사, 엔지니어, 작가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변화를 모색하고자 생각을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있는 지역에 챕터가 없더라도 이들의 슬랙(Slack)에서 세계 곳곳의 미래디자인에 관심 있는 이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공유 질문, 기관, 행사 등 미래디자인에 대한 활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프라이머(**Primer)**라는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요, 연사들의 강연과 장기적이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각 분야의 프로젝트 발표를 들을 수도 있고, 워크숍 세션에 참여하여 새로운 방법론을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지난 Primer 행사 발표자료를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vimeo.com/designfuturesinitiative
The Futures Centre ( https://www.thefuturescentre.org/signals-insights/ )
더 퓨처스 센터(The Futures Centre)에서는 시리즈 2편에서 다루었던 미래 변화의 시그널과 인사이트에 대한 글을 확인할 수 있고, ‘Submit a Signal’ 버튼으로 직접 시그널이라고 여겨질 만한 사건이나 기술을 제보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시그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조망하는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1. IFTF (https://www.iftf.org/)
실리콘밸리의 한복판인 팔로알토에 위치한 IFTF는 글로벌 IT기업들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여러 기관들의 미래전략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0년 정도의 장기적 관점으로 기업의 미래 설계를 위해 전략 컨설팅,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Future Today Institute (https://futuretodayinstitute.com/work/)
퓨쳐 투데이 인스티튜트(Future Today institute) 역시 여러 기관과 기업들에 리서치, 컨설팅, 전략, 워크숍 등을 제공하여 각 산업에서 장기적인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 The Futures School (https://thefuturesschool.com/)
더 퓨쳐스 스쿨(The Futures School)은 기업과 기관과의 협업으로 내부 실무진들이 퓨쳐씽킹을 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을 지원합니다. 수업, 워크숍, 강연, 팟캐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1. Coursera Future Thinking Course (https://www.coursera.org/specializations/futures-thinking )
게임을 통해 미래를 세뮬레이션 하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 디자이너이자 IFTF의 디렉터인 제인 맥고니걸(Jane McGonigal)이 강의하는 퓨쳐씽킹 특화과정을 코세라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미래를 조망하는 방법, 새로운 기술이나 사건을 시그널로 인지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나리오 기법 등을 다룹니다.
2. SpeculativeEdu (https://speculativeedu.eu/](https://speculativeedu.eu)
스페큘레이티브 에듀(Speculative Edu)는 유럽에서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을 가르치거나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교육자들을 위한 툴킷, 방법론 개발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유럽연합의 여러 대학에서 진행한 교육프로그램과 툴킷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그리고 퓨쳐씽킹에 대해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이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이 자꾸 등장하는 시기에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뒤쫓는데 허덕이지 않고, 먼 미래를 보는 시각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성으로 기술을 리드할 수 있도록 실무에 활용할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시리즈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이트브레인 CX컨설팅그룹 김성미
[참고 링크]
https://www.linkedin.com/pulse/how-why-budget-now-strategic-foresight-2021-amy-webb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