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
1.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현재는 의미를 잃는다
2. 과거에 대한 부정적인 스토리는 미래를 위협한다
3. 주변환경을 인식하지 못하면 당신은 아무 길이나 가게 된다
4. 미래의 나와 단절되면 근시안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5. 시급한 문제와 사소한 목표가 당신의 발목을 잡는다
6. 경기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당연히 패배다
7. 성공이 실패의 기폭제가 될 때가 있다
이 책 Future Self에서 얘기하는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요인 7가지 중 오늘은 1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현재는 의미를 잃는다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책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위의 제목만 보시고 자기 계발서의 전형적인, 교과서적인 얘기는 뭐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역시도 해당 챕터의 글을 읽기까지는 이 목차가 뜻하는 것들이 전혀 와닿지 않고 의아했으니 말이다.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희망'이다.
희망이 없다면 우리는 시들어 결국 말라죽고 만다.
- 세스 고딘 -
나는 왜 사는가?라는 이 철학적인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의 일부를 '희망'으로 풀어낸다.
이 챕터에서는 1944년 나치 강제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절망과 희망, 여기에서 얻은 '인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미래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라는 연구를 계속해온 빅터 프랭클 박사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가 모든 가족을 잃고,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그의 연구가 담긴 <의사와 정신> 원고도 나치에게 발각되어 빼앗긴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하지만 그 원고를 반드시 다시 쓰겠다고 굳게 결심했고, 이러한 간절한 열망 덕분에 지옥과 같던 강제 수용소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가 말하는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은, 자유의 상실이 아니라 목적과 의미의 부재이다.
목적을 잃으면 현재의 삶은 죽은 삶이며, 개인의 발전과 정신건강의 질은 미래에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의미를 갖는데서 비롯한다고 얘기한다.
프랭클 박사에게 목적은 모호한 희망이나 낙천주의가 아니라,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목표'이다.
희망을 지닌 사람은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자신에게 스스로 결정하고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믿는다.
자신의 행동이 중요하며, 이 행동이 인생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희망이 있다면 그것을 이룰 방법이 있거나, 아니면 유연함을 발휘해 방법을 만들어 나간다.
원대한 희망을 지닌 사람은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100% 전념한다.
그들은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목표를 확고하게 유지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나 과정은 매우 유연하게 조정한다.
인생의 명확한 목적이 없다면, 당신의 뇌는 핑계를 찾는데 집중할 것이다.
미래의 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하고 근본적인 요인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것이다.
희망이 없으면 길이 없다. 당신은 소멸한다.
이 챕터를 읽고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른 나의 인생 장면은 바로 대학원 마지막 학기 시즌이다.
당시의 나는 아무 희망이 없었다.
대학원 부적응자로서, 석사 졸업생이 많이 밟는 커리어 패스인 연구원이나 박사에 대한 길은 이미 물 건너갔고, 설령 대학원을 탈출하더라도 취업을 할 수나 있을까 생각했다.
앞날이 깜깜하고 막막했다.
결국 도피처로 당시 친구들이 많이 선택했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다가, 부모님께서 딸이 다시 학교를 더 다닐 경우 일체의 생활비를 끊어버린다는 금융치료를 시도하셔서 정신을 겨우 차리고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내가 희망을 다시 가지게 된 시점은, 대학원 졸업 후 또 하나의 도피처로 선택했던 첫 직장생활에서부터이다.
정말 다행히도 업무는 나의 적성과 잘 맞았고, 같이 직장 생활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을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즐거웠다.
대학원 생활을 거치며 자존감 바닥이고 진로도 막막했던 내가, 다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이 업무를 하며 발전된 커리어 패스를 가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다음 커리어를 위해 나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들을 계획하고 수행하기 시작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니 '다음'이 보이고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겨났다.
동굴 속에서 빠져나와 조금 더 나은 나의 모습으로 꾸준히 변화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 챕터의 제목으로 오늘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현재는 의미를 잃는다.
만약 지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앞날이 깜깜하다면 '왜' 그럴까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 위해 시도해 본 일들은 무엇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