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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온 Feb 09. 2023

월 2,000을 버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말의 의미를 아시나요?

브랜드 매니저의 8년간의 직장 생활을 접고, 지금은 방송하는 1인 사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림온입니다.


퇴사를 할 때, 월 200만 원 버는 법, 500만 원, 1,000만 원 등의 유튜브나 글을 읽고 혹했던 적이 있습니다.

'퇴사를 하고 싶은데, 남들은 무엇을 먹고사나. 나도 꽤나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요즘엔 디지털로 돈 버는 세대이다, 회사 다니면서 월급만 받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라는 말 등 요즘엔 돈을 버는 데에 다들 민감하고, 지식이 많아진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직장을 다니는 내내 나만의 일을 하고 싶다는 게 가장 큰 목표였고,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어보자가 퇴사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퇴사 후 단기간 내에 일이 정말 잘되었습니다. 워낙 한번 꽂히면 직진하는 성격인지라 멈출 줄 모르고, 달려 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엔 회의감이 들더라고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내가 회사를 그만둔 선택이 옳았던 걸까. 이건 정말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일이었나. 평생 하고 싶은 일일까?


당황스러웠습니다. 자신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저조차도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니.

그리곤 깨달았어요, 나는 매 순간 매상황, 매 관계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던 사람이었음을.

상황에 최선을 다했지, 나에게 최선을 다해 본 적은 없었구나.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열정이 많고, 뭔가 하고 싶은 게 뚜렷한 친구라고들이라고요. 하지만 정작 저는 저 자신을 위해서 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한 고민 끝에 이젠 제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깨닫고, 좋아하는 일로 이제 살아보자. 그리고 사람들에게 공유하자.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리 스포 하자면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면서 살라는 말은, 단순히 1차원적으로만 이해하면 안 된다는 말이라는 것을요.


꿈은 동사가 되어야 한다는 어느 누군가의 말처럼 좋아하는 일도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과거 저의 경험들을 글로 써 내려가면서 그 안에서 깨달았던 진리들.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좋아한다는 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과거의 나날이었다는 것을.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데, 도전하고 싶은데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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