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 시어머니는 소녀 같은 분이다. 꽃과 동물, 사람,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 애정이 넘치는 그런 분. 난 그런 시어머니를 '엄마' 혹은 '경숙 씨'라 부른다. 그녀는 나에게 종종 안부를 묻는 메세지를 보내곤 하는데 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현실은 덩치 큰 유부녀지만, 그녀의 사랑 덕에 난 아가가 되고, 강아지가 된다. 이 나이에 그런 호칭을 들을 수 있는 건 그야말로 행복. 무엇보다 경숙 씨가 나의 가족인 것이 가장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