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면역 이상 3

- 다음 편에 계속

먹고 아팠던 음식은 안 먹고 약도 복용하면서 그렇게 몇 달을 보냈다. 그러자 더 이상 응급실은 찾지 않아도 되었다. 새우깡에 진짜 새우가 들었음을 몸으로 증명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테스트로 먹어본 새우깡에도 반응이 없었다.

물론 가끔 눈이 붓고 피부가 뒤집히는 발진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증상이 약화돼서 아플 때만 약을 먹으면 되었다. 음식 반응도 많이 좋아져서 익힌 것은 괜찮아지고, 물론 겁이 나서 잘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응급실을 매주 드나들던 것은 생각하면 아주 큰 발전이었다.

그렇게 낫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집에 다시 코로나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