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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게이트 아침 시장에서

여행의 아침

by 심루이

여행의 네 번째 아침에는 치앙마이게이트 시장 쪽을 향해 무작정 걸었다.

생기가 넘치는 아침시장 풍경을 음미하며 안쪽으로 더 안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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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가 아니고 네가 내가 아니라는 실감이

더욱 선명하게 만져지는 여행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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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게이트 시장의 사람들 틈에서

화려하기 짝이 없는 색감들 속에서

나는 생각한다

나는 왜 나인가

생이 쌓여도 끝나지 않는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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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혹시 답을 아는 분이 있을지 몰라 두리번거리다

아침 햇살을 맞으며 무언가를 쓰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그 풍경을 몰래 담았다

그것이 마치 그 질문의 해답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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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다시금 떠오르면 이 사진을 다시 꺼내봐야지 다짐했다.

오래오래 꺼내 볼 장면들을 모으는 여행이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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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고 매일 쓰는 도시산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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