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심이가 무서운 꿈을 꾸었다며 울면서 깼다.
늑대가 엄마, 아빠를 다 잡아먹어버렸다고.
어제 늑대 이야기를 한참 읽다 자서 그런 꿈을 꾼 모양이다. (심이는 늑대 이야기 마니아다)
'기쁜 아침 만들기 프로젝트'를 늑대가 망치고 있군! 싶어
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고
"에이, 그럼 늑대 배를 가르고 엄마, 아빠를 꺼냈으면 되잖아~~" 하고 장난치며 말했더니
심각하게 심이 왈.
“아니, 나도 그러려고 했지~~ 근데 낮잠을 안자는데 어떡해?”
순간 할 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