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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리영 Mar 11. 2024

33) 오세브레이로-(버스)-사모스(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16.월


오세브레이로에서 내리막 길이 경사가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날씨도 내내 좋지 않아서 버스 점프 하기로 했다. 여태 그래왔듯이 당연하게 오전 8시 체크아웃인 줄 알고 준비했다. si언니 ks언니 어르신 부부 모두 배웅 보내고,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서 밍기적 거리다가 8시에 나와 여전히 짙은 안개를 헤치고 문을 연 가까운 식당으로 갔다. 아침 메뉴를 주문하고 천천히 먹었다. 여기서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


오세브레이로는 굉장히 작아서 돌아다니며 볼 곳이 없다. 또 안개가 짙은 궂은 날이었기에 더 돌아다닐 수 없었다.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고 있는데, 어제 버스 길을 물어봤던 청년이 가게로 들어왔다. 보이지 않아서 먼저 간 줄 알았더니, 체크아웃 시간이 10시인 걸 알고 푹 자고 나왔다고 한다. 나도 자원봉사자분들께 체크아웃 시간 물어볼걸..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버스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탔다. 구간구간마다 하나둘씩 순례객들이 탔다. 버스로도 구불구불 한참을 돌아 사모스에 도착했다. 다행히 사모스에 도착해서는 날이 좋았다.


사모스에서 우리 말고도 한국인 모녀가 같이 내렸는데, 이들도 오늘 사모스에서 1박 한다고 했다. 사모스 마을 구경을 조금 하고 카페에 갔다. 그리고 거기서 yh와 ssk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오세브레이로 이후 길에서 만나 말을 텄다고 한다. yh가 일어가 가능해서 두 사람이 좋은 친구로 만날 수 있었다. 아 부럽…


yh와 ssk, 청년은 사리아까지 남은 길을 떠났고. 나는 모녀와 함께 사모스 수도원 투어를 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투어를 하지 않아도 저녁 미사 시간에 대성전에 들어올 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가니 뭥미. 체크인 오픈 시간이 지났는데도 주인이 오지 않았다. 같이 기다리던 외국인 여자가 주인에게 전화를 걸고는 곧 온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짐은 원하는 베드에 풀라고 했다. 침대만 찜하고 기다렸다. 1시부터 체크인인데 거의 3시가 다 되어서 왔다. 그리고 이곳으로 온다던 si언니는 5시가 다 되서 왔다. 수고했어요. 같이 맛있는 걸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언니가 몹시 지쳐보여서 슈퍼에서 사다가 간단히 먹었다.


그리고 저녁미사를 드리고 둘이 밤산책을 하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버스 타고 사모스 도착




사모스 수도원 투어



저녁 미사 후 밤산책으로 하루 마무리



https://maps.app.goo.gl/8aAchDH5RvzY9siP6


https://maps.app.goo.gl/hJW9h5RVkp7HQU768


https://maps.app.goo.gl/DKySa4cPZ9WJ1sP57


https://maps.app.goo.gl/4QzeiZESTGbFykr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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