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잠 자러 방으로 들어오기 전
아빠와 쇼파에 마주보고 앉아 속닥거린다.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이다.
아이는 문앞에 서서 두 손을 동그랗게 모은다.
얼굴 가까이에 가져다 대고는
소중한 보물이라도 있는 듯 조심스레 바라본다.
잠시 뒤 싱긋 웃으며 다가오더니
맑은 목소리로 소곤댄다.
"엄마, 여기에 아빠 사랑이 있어.
아빠가 여기에 뽀뽀해줬어.
내가 아빠 사랑을 잡았어."
아이에겐 사랑이 보이나 보다.
아이에겐 사랑이 만져지나 보다.
사랑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아이의 순수함이 신비롭기만 하다.
*사진출처 -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