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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신애 Jul 31. 2022

소녀대인'小女大人'

-장릉혁, 진요

안녕하세요~중드 뭐 볼까의 김신애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또한 절대 울지 않으시고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고장극 한 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이 드라마로 단번에 기대되는 남자 배우 목록에 이름을 올린 ‘장릉혁’의 첫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인 ‘소녀대인’입니다.

 여자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드라마에 등장하는 경우는 참 많았어요. 그래서 ‘아 또 남장이네.’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으니까요. ‘장안 소년행’,‘표량서생’ 그리고 가장 최근작인 ‘여세자’까지요. 특히 ‘여세자’는 여주가 남자라고 착각할 정도로 남장을 철저히 했더라고요. 오늘 소개해 드릴 드라마 ‘소녀대인’ 역시 여주인공 진요(소자)가 누명을 쓰고 무참히 살해된 자기 민족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남장’을 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메인 스토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친구들도 생기게 되고요. 남장을 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예뻐서 왜 주변 인물들이 못 알아보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천회갑적소녀’라는 드라마에서도 이미 진요는 남장을 하고 운동선수로 나오기도 했었어요.

남자 주인공 ‘장릉혁’은 황숙인 ‘제왕’(소연지) 역할로 나오는데요, 신분을 속이고 여주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랍니다. 첫 작품, 첫 주연작이라 어색한 부분도 있고 깊이가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장릉혁이 이 작품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오르게 된 이유는 작품에서 인물 설정이 멋지고 한 여인에게 지고지순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그의 ‘눈빛’입니다. 이후에 장릉혁은 현대극 ‘심동적순간’에서도 남주 ‘마에스총’ 역할을 맡는데요, ‘소녀대인’과 ‘심동적 순간’ 이 두 작품에서 모두 상대 여배우를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본답니다. ‘저 눈빛 나도 받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눈빛입니다.

맨 처음 설정이 여주는 눈이 매우 좋아요. 매우 예리한 시각과 기억력을 자랑하면서 추리왕으로 관부인 명경서에서 활동하죠. 그에 비해 남주인 제왕은 전쟁에서 독에 눈이 상해서 시력이 매우 안 좋아요. 반면에 그로 인해 후각이 매우 좋습니다. 남주는 냄새를 맡고, 여주는 눈으로 보면서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사건들이 남주, 여주의 상황과 다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사건들을 풀어나가면서 그들의 비밀도 서서히 드러나게 됩니다. 남주의 눈의 상태가 어떻게 변하고 여주의 신분이 어떻게 풀려나가는지 계속 주의해서 보게 되실 거예요. 

이 드라마의 특징은 고구마 구간이 거의 없습니다. 있기는 있어요. 없을 수는 없죠. 그렇지만 거의 한 두 화만 넘어가면 풀리는 오해들이라 이건 그냥 맘 상하지 않으면서 보실 수 있어요. 다른 드라마처럼 오해하는 과정에서 보는 사람도 지치고 중단하고 싶게 만드는 구간이 없어요. 가볍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오해의 끝은 두 주인공이 더욱더 강한 유대감을 가지게 되거든요. 애정의 더 깊은 확인을 하게 해 주기도 하고요. 조연들도 다 귀엽고 잘 생겨서 조연들 얘기도 보시는데 큰 걸림돌이 없으실 거예요. 

오늘 소개해 드린 드라마는 큰 생각 없이 보실 수 있는 달달한 드라마 ‘소녀대인’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머리 아픈 드라마는 싫고 그냥 보면서 눈도 힐링하고 많은 흡족한 로맨스 장면들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예쁘고 잘생긴 진요 배우와 장릉혁배우를 보면서 우리 맘을 힐링해보아요~! 오늘은 여기까지~다음에 또 재미있는 드라마를 소개해 드릴게요~지금까지 중드 뭐 볼까? 의 김신애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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