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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착각

by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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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큰 착각은

바로 사랑의 희생에 대한 부분이다.

나는 사랑은 희생이라고 잘못 여겨왔던 것 같다.


특히 아기를 갖기 전, 육아를 고려하기 전,

나는 사랑은 일방적인

주는 사랑이라는 착각을 했다.

그 당시의 인식으로는 그것이 최선이었다.

나의 의식이 열리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옳다고 여기고 살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자녀의 태어남과 육아에 매진하면서 느끼는 것은

어쩔 땐 나보다 자녀들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클 때도 있고

이로 인하여 받는 은혜와 감동이

모든 것들을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할 힘을 주기에


그 사랑의 힘을 받아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희생은 희생이 아닌 즐겁고 보람된 수고가 되었고,

나의 일상은 감사와 충만함이 넘치게 되었다.


정말이지 이는 체득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착각이리라.

우리는 삶의 체험을 우리 인식의 틀 안에서 해오기 때문에

사건 사고가 닥치면 매우 불안해하고 걱정부터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일들이

우리의 인식을 열어준다. 우리를 강하게 하면서, 성장시켜 준다.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하나님께 다가간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라는 사실보다

우리가 하나님께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음에

삶이 너무나 아름답고 충만하고 기쁘고 행복하며

이러한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음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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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시 태어나면... 다시 태어나면...

이라는 말을 하며 신세한탄을 하지만

현재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진정 원하여 다시 태어난 삶을 깨닫기 위해서는

많은 인식의 확장이 필요하다.


어제도 한 친구와 영생에 대한 얘기를 깊게 나누었다.

영원이라는 것은 0에 수렴하는 것이고

0은 곧 무한함과 연결되니

우리가 집중할 것은 지금 바로 여기 현재라는 것을.

그 영원한 삶 속에 지금 여기 서있는 우리.

무한한 사랑 속에 있는 우리들이

얼마나 찬란하고 아름다운가를.


착각에서 벗어나

큰 사랑을 알아차릴 때

나의 인생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으로 쓰임 받게 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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