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농축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그 당사자는 남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 한다.
진정 바쁜 사람은 되려 여유 있다.
집중력 있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기에 그렇다.
바쁨을 많이 겪고 이를 해결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바쁨을 노예에게 치부해 버리고 스스로는 여유와 평화를 찾아버린다. 노예들은 그래서 항상 바쁘고 주인들은 늘 여유롭다.바쁨을 안고 사는 삶 자체가 노예의 삶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바쁨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는다. 혁명을 위해서는 이 바쁨이라는 바톤을 또 다른 노예에게 넘겨야 하는 것이다.
바쁨 속에서 평화를 찾는 사람도 있다. 바쁘지 않은 삶이란 되려 불안하고, 내가 이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작다고 느끼는 이들이다.
바쁨을 해결하고자 하는 생활 실천이 몸에 베인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더 빨리 걷고, 더 빨리 대화를 하고, 더 빨리 타자를 두드리고, 더 빨리 행동한다. 이런 사람들과 대화 나눌 때 굼뜨거나 어눌 거리면 핀잔을 받기 일쑤다. 그들은 같은 일과시간에 두배로 문제 해결을 위해 두 배속이 습관화된 노예들이다. 최소한 이 정도가 돼야 가장 바쁜 노예에 후보생이라도 될 수 있다.
우리의 여유 시간까지 바쁘게 보내야 하는 것은 참 서글픈 현실이다. 강의 들을 때 배속재생은 기본이고 영화를 볼 땐 몰아보기 편집본을 시청하고, 그것도 모자라 10초 건너뛰기하는 것도 일상이니 말이다. 배울 욕심과 열망은 가득한데 한 권이라도 더 보고 싶다 보니, 책 읽기도 속독과 훑어보기 기술이 너무나 익숙해진 우리들이다. 이런 바쁜 삶 속에서는 감정은 사치란다. 슬프거나 화 낼 시간도 아까워!
바쁘다는 건 핑계라는 사람들은 진짜 안 바빠본 사람이거나, 나는 당신이 필요한데 너는 바쁜 척하니깐 기분 나빠요,라고 들린다. 칼퇴근하기 위해서 초집중 모드로 산더미처럼 쌓인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Nice한 노예들을 동료로 두기 바란다. 그들과 함께 바쁨의 강도를 최대치로 문제 처리능력을 향상 시키면 시킬 수록, 우리에겐 더 많은 기회와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과, 더 많이 이 사회에 베풀 수 있는 능력이 솟아날 것이다.
노예혁명 43법칙. 미안한데 바쁘지 않은 게 이상한 거야... 혁명하려면 더 바빠야 해...
한동안 나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바쁘게 살았던 적이 있다. (지금도 위험한 수준이지만...)
그러다 진짜 죽을 수도 있어!
바쁨이 축적되는 것은농약,GMO, 방부제가 농축된 가공식품을 계속 먹어 인체에 발암세포가 쌓이는 것과 같이 잠자는 시간은 줄어들고 스트레스는 과다해져서 심장마비로 급사할 수도 있다. 이런 돌연사는 정말 개죽음이다. 이렇게까지 바쁘게 살아서 뭐 하겠는가??? 무슨 대단한 업적을 남기겠다고...
오늘은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극악한 바쁜 날이네요. 죽지 않을 정도로 쉬엄쉬엄 합시다.... 또 혹시 모르잖습니까. 바쁨 속에서 천운이 함께 할지...^^ 다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