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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혁명가K May 11. 2023

#45. 날 제일 잘 아는 게 내가 아니라고?

우리는 내가 나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나만큼 나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이다.

그 착각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사실 나보다 내 주위사람이 나를 더 잘 알 때가 있다.

내가 나를 제일 잘 안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우리는 우리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우리의 완성이 어디까지 인지 확인해 가는 즐거운 여정이다.

우리는 우리가 꿈꾸는 삶을 위해 오늘을 산다.

우리의 결과는 우리는 알까?

확신을 가지고 살라고는 하지만 글쎄......

우리의 결과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결코 우리는 이루기 전에는 모른다.



무의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나의 무의식은 반은 내가 만들지만 반은 환경이 만든다.

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걸리고 싶지 않은 병. Out of control이다.

우리의 건강.

내가 노력해서 찾을 수는 있지만

근원적인 삶의 관장은 내가 아닌 신에게 맡겨야 한다.



우리는 건강을 관리를 할 뿐

실질적으로 우리의 건강은 통솔할 수 없다.

완벽한 동맥과 경맥의 순환

완벽한 세포의 소멸과 증식에

결정적으로 관장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God이다.

우린 이 완벽한 세상

숟가락만 얹은 것이다.

우리가 아는 건 아직 먼지와 같은 일부에 불과하다.



나는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대까지 나는 자만심에 똘똘 뭉친 무신론자였다.

나를 내려놓는데 30년이 더 걸렸다.

나의 무지와 오만을 인정하고

이 세상을 받아들이자 내가 이 세상이 되었다.


나는 회사에서 내가 제일 난 놈이라 여겼다.

그럴만한 노력과 야근을 했다고 과신했다.

겸손하지 못했던 태도는 되려 독으로 다가왔다.

나를 최종적으로 완전 내려놓은 4번째 직장.

내가 부족하다고 인정함으로써

동료들에게 더 나은 지식과 정보를 얻는다.

내가 부족해서 손 내밈으로써

협조와 팀웍을 얻는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더 나은 능력을 배양하도록 교육을 받고

최고의 경영자가 되는 과정을 이수한다.


노예혁명 45법칙. 나를 내려놓아야
세상은 내 편이 된다.


전일 배우자에게 질문을 받았다.

사업으로 충분한 수입인데 왜 회사를 다니냐고.

왜 그렇게 바쁘게 사냐고.

그럴 필요까지 있냐고.


내가 잘났고 상대가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관계는 끝이다.

나를 내려놓고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큰 그림을 그리는데 기여가 된다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왜냐구?

회사도 하나의 Major Income Pipeline 이잖아....

아무리 사업이 잘된다지만,

둘 다 해낼 능력이 되면...  굳이 Why Not???


이제 늘 밀도 있게 사는 삶이 너무나 익숙해져서...

꽉 채워진 하루가 아니면 어제의 나한테 지는 기분이라구....

바꿔야 할 건 바로 자신이다.

자신이 곧 이 세상인 것을

내가 나를 내려놓음으로 찾을 수 있다.



오늘도 이른 새벽부터 존 아사라프의 '해빙잇 올' 책을 완독하고 즐거운 글을 쓰며 모닝루틴 운동으로 설레는 하루를 시작해 본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진 나는 모른다.

단지 나의 모든 일이 God의 손가락대로 진행한다면

나는 오늘도 이 세상을 다 가지고

완벽한 하루를 Complete 할 것이다!

오늘도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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