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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혁명가K May 15. 2023

#46. 저 시간 없어요

저 시간 없어요

사람의 직장생활 중에 '바빠요'라는 핑계가 있다.

진짜 바쁨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한편으로는 '너랑 안 엮일래'라는 괄호 후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바쁘다고 거절할 때는 상황을 잘 따져봐야 한다. 그것이 곧 인간관계로 직결되고 회사생활 평판으로 남기 때문이다.


회사생활 평판은 인사고과, 승진과 직무가 주어지는 직격탄이다. 능력만 좋으면 되는 노예 생활에서 관리자 모드로 성장하면 결국에는 평판만 보게 된다.


보통 바쁨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미팅과 회의를 잡을 때도 한 주 전에 잡는 것이 기본이다. 기본 상식 없이 회의를 잡으려는 상사나 동료들은 노예들을 배려하지 않는 노예로, 날 더 피곤하게 만들 뿐 결국 도움 안 되는 이들이다. 다른 노예들의 시간을 존중이 없는 Selfish들이다. 그들에게는 No를 하는 배짱을 키우자.



시간이 없음의 핑계에는 사실 야근 하기 싫다가 내포되어 있다. 시간이 왜 없겠는가. 그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노예들은 인정보다는 그 일을 못했을 때 주어지는 비평들에 겁을 낼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 노예들은 바쁜 척하는 것에 생활화가 되어 있다. 사실 위로 올라갈수록 봐야 하는 보고서도 많아지고 의사결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더 바빠진다. 그래서 실무는 손을 띄고 사람 관리 모드로만 지내는 경영진이 많다. 바쁜 건 후배들에게 다 물려줘버리고 훈수만 두는 노예들이다. 결국 노예들을 부리는 노예 수업을 회사에서 교육받는 중이다. 바쁘다는 것은 아직 한창 말단 노예라는 얘기다. 보스급 노예가 될수록 여유와 침착함이 풍부해진다.



혁명 46법칙. 노예일수록 시간이 없다.
시간을 내 걸로 만들 때 혁명이 있다.


시간관리 기술이 온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중요한 일은 다 제치고 할 일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에 내가 추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걸 함으로써 다른 건 다 하순위로 만들 때. 노예들 사이에서 해방돼서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일 잘하는 노예는 상사들이 내가 무슨 일 때문에 바쁜지 분명히 안다.

일 잘하는 노예한테는 오히려 일을 신중히 부여한다.

일 잘하는 노예들은 No 하지 않는다. 단지 우선순위에 입각해 일의 처리정도를 스스로 정하고 실행한다.


일을 잘하고 싶은가?

어떤 일이 중요한지 구분할 수 있는가?

회사에서 루틴 하게 하는 일은 당연히 해내면서

신규 프로젝트를 맡을 준비가 되는가?

그러한 능력이 되었을 때 사업의 기회가 포착된다.

노예로 위장하고 내 사업의 날갯짓을 할 수 있다.


일 처리 속도가 느린데 어떻게 딴일을 하지?

일의 경험도가 낮은데 가능할까?

결국 우리의 능력은 경험과 실력에서 온다.

그 실력은 매일 날을 갈듯 더 향상되어야 한다.

시간이 없는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일이 주어지는 것은 항상 새로움에 도전으로 여기고

기한 내 처리하는 나의 실력을 키울 뿐이다.


대를 보고 소를 버릴 줄 아는 수준까지 오면

혁명할 준비가 된 것이다.

혁명가는 시간배분의 귀재가 되어야 한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네요.

저도 제가 오늘이 있기까지 무수한 멘토들이 있었네요...

감사하며 안부 묻는 오늘을 보내야겠습니다.

최고의 멘토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 또한 멋진 멘토가 되는 오늘을 보내야겠습니다.

행복한 스승의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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