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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감감무 Oct 09. 2023

도덕의 계보 - 프리드리히 니체

선과 악의 구분이나 원죄에 대한 의문은 늘 있었다. 그저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누가 만들었고 왜 그랬는가 하는 의문들이었다. 그러나 나의 의문은 깊은 의심의 실천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대부분 당연하게들 받아들이니 나도 그저 휩쓸린 채 살아왔다.

여기 이 망치를 든 철학자는 그런 유약함을 거부한 채 철저히 의심하고 깨부수었다. 도덕의 계보라는 단어에서부터 근원을 추적해 철저히 분석해나가겠다는 담대한 의지가 느껴졌다.

철학은 우리가 이미 알고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한 것뿐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흐릿한 머릿속 안개들이 걷히는듯한 기분으로 읽은 책이었다. 아 근데 넘 어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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