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ing for 카미노 데 산티아고
한동안 카미노에 대한 글을 써보려다 멈칫,
순례길을 걸으며 찍었던 사진들을 한동안 등록하다 멈칫,
얼마전 시작된 #jtbc #같이걸을까 리뷰를 서너번 쓰다 또 멈칫.
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바쁜 건 맞고)
끈기나 지구력이 없어서 (가장 큰 이유같지만)
포스팅을 계속 이어가지는 못 하지만
#지오디같이걸을까 가 방송될 무렵이면
갑자기 조회수가 치솟는다든지 하는 지표들로
#카미노 #순례길 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 같긴 합니다.
지난 10월 중순, 용산도서관에서 #카미노준비 에 관한 강연을 한차례 했었습니다.
실제 순례길을 걸을 이들이 준비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된 자리였어요.
30명 정원이었던 강연에 모두 75명이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고,
2시간 예정이었던 강연은 준비해갔던 얘기들을 마치고도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느라 45분이 더 소요됐었어요.
그만큼 관심도, 궁금한 점도 많았었단 거겠죠.
제가 카미노를 준비할 때도 여기저기 카미노 관련 그룹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하나씩 일일이 검색해 엑셀에 정리하고,
인쇄해서 나름의 가이드를 만들었어요.
일반적인 정보는 있지만, 두꺼워서 일일이 들고다닐 순 없을 것 같고
제게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서 보고 싶었거든요.
지금 혹시 순례길을 실제 준비중이라거나, 아님 막연히 궁금하다거나 하는 분들은
어떤 점을 가장 궁금해 할까요?
어떤 루트로든 이 포스팅을 맞닥뜨린 분들.
순서 상관없이 두서없게라도 답을 남겨주시면
각 질문에 답을 한다든지,
혹은 용산도서관 강연처럼 자리를 만들어서 얼굴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등
한번 더 기회를 마련해보겠습니다. :)
그리고 혹시, 실제 준비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