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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버스앤러버스 Apr 20. 2022

라이프, 스타일

에디터 먼지

이제는 다 진 벚꽃이지만, 예쁘네요


  안녕하세요, 먼지입니다. 드디어 봄이 왔어요. 벚꽃이 만발해 피고 지던 4월의 초순을 지나 어느덧 5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에는 벚꽃 주간에 비가 오지 않아, 예쁜 벚꽃을 오래도록 볼 수 있었어요. 모두 꽃 구경은 다녀오셨는지 궁금하네요. 건강하신지도요.

  

  옷이 가벼워지니 마음도 들떠요. 5월은 참 기분 좋은 달이죠. 너무 더운 여름도, 그렇다고 쌀쌀한 날씨도 아니거든요. 어릴 땐 특히 어린이날이 있어서 좋았고요, 어른이 되고 나서는 이래저래 쉬는 날이 많아 좋아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무려 2년 만에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되었어요. 확진자가 치솟던 3월을 넘기고 나니, 정말 이전의 일상이 성큼 다가온 듯해요. 5월엔 정말로 미뤄뒀던 여행을 가도 좋고, 늦은 밤까지 친구와 맥주 한 잔 해도 좋겠어요. 


  이번 <Robbers&Lovers>는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글을 엮어봤습니다. 우리의 일상에 관한 주제를 담은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글을 담은 ‘스타일’로 나눠서 준비했어요. 다가올 5월에 에디터들이 준비한 새로운 라이프, 그리고 스타일을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라이프예요.  <턴테이블 없이 LP 즐기기 (feat.바이닐앤플라스틱)>이 준비되어 있어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탐을 내본 LP에 관한 글입니다.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바이닐앤플라스틱은 바이닐과 CD를 판매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인데요, 에디터 일영이 다녀왔어요. LP에 대한 이야기와 직접 음반을 들어본 후기를 담았습니다. 턴테이블이 없어 LP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바이닐 앤 플라스틱이 궁금했다면. 이 글을 추천할게요.


  요리가 취미라고 하면 왠지 ~ 하게 되지 않나요? 나도 요리 잘하고 싶다... 고 생각했다면, 에디터 콜리의 <도전! 취미 요리> 좋겠어요. 영국에 교환학생을 떠난 콜리가 먼 타지에서 집밥을 해 먹었거든요.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고, 초보자가 시도하기 좋 요리를 담았습니다. 잘하지 않아도, 취미일  있잖아요. 다가오는 5월에 나만을 위한 요리를 한 번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이번엔 스타일이예요. 옷장에 옷이 가득한데 입을 게 없어서 쇼핑하러 간 경험 있으실 거예요. 옷은 사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고, 내 옷장 구석에 처박혀 있던 옷을 새까맣게 잊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에디터 먼지가 캡슐옷장을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캡슐옷장이 뭔지 궁금하다고요? <22 S/S 캡슐옷장 프로젝트>에서 같이 알아봐요. 


   온라인 집들이라고 하죠. 멋지게 꾸며놓은 집들을 보면 부러우면서도,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너무 철저하게 깔끔해서 사람 냄새가 안 난다고 해야 할까요? 현실은 다르잖아요. 그래서 에디터 하레가 <인테리어, 최소만 하고 살래>를 준비했습니다. 전셋집의 민트 몰딩, 핑크 벽지와 사투를 벌인 하레의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예요. 라이프이자 스타일을 같이 담았어요. 


  이번호에도 인터뷰 글을 빼놓을 수 없죠. 인터뷰는 사이좋게 라이프 하나, 스타일 하나를 준비했어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에요. 앞으로 지구에서 80년은 살아야 하는 인간으로서, 환경은 당면한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요.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친환경 크리에이티브 크루 '너울너울 스튜디오'의 플로깅 하는 디자이너 '규빈치', 친환경 화실 사장님 '다윤'의 인터뷰가 준비되어 있어요. <힙한 제로 웨이스터들>에서 함께 이야기 들어봐요. 


  주변에 자신만의 뚜렷한 옷 스타일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져요. 마냥 멋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떻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자신만의 근본 있는 옷 취향을 고집하는 멋쟁이 '배비씨'를 만나봤어요. 말로만 들어서는 모르겠는데요. <고집스런 배비씨의 옷장 (바버, 뉴발란스 992…)> 에서 옷장 한 번 엿보러 가볼까요?

 

  마지막으로 4월에 만우절이 있었잖아요. 싫어하는 취향, 나와 안 맞는 취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에디터가 모두 참여해 <만우절 기념, 이건 '안 취향'>을 준비했어요. 4월에 만우절이 있었다면, 다가오는 5월은 기념일이 많은 달이예요. 그래서 기념일을 주제로, 의견이 갈릴만한 것들만 모아 <기념일 밸런스게임>을 준비했어요. 에디터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리는 재미가 있답니다. 





에디터 콜리의 <도전! 취미요리>를 읽다 보면, 파슬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는데요. 별 것 아닌데도 요리의 마지막에 조금만 사용하면 완성도가 확 올라가는, 아주 고마운 아이죠. 

저희의 글이 여러분의 라이프, 스타일에 파슬리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요. 딱 한 스푼만큼만 읽고도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봄맞이 <라이프, 스타일>은 모두 준비가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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