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달이 지고 별은 떨어졌지.
네가 고개 들어 본 하늘은 그랬어.
언제나 그랬어.
별이 떨어지면
우린 소원을 빌기도 했지.
나만의 별이 떨어졌을 땐
나는 너무 슬펐어.
하늘의 별 그림자를
눈물로 지웠어.
다시는
내 별이 없을 줄만 알았거든.
그 별 그림자가 두고 간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했어.
무엇이었을까?
무엇이었을까....
빛나는 별이 머물던 자리
별이 떨어져 나간 자리
별 그림자만 남은 자리
거기에 남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여전히 모르겠지만,
나는 나만의 별이 떨어졌을 때처럼
눈물이 나.
하지만 슬프지만은 않아.
너에게도 언젠가
그런 별 그림자를 갖게 된다면,
넌 나와 함께 마주 보게 될 거야.
내가 받은 따뜻한 온기를 너에게 줄게.